X-T 10 써보니

곽윤섭 2015. 06. 29
조회수 6818 추천수 0

미러리스 신제품 소개

후지필름 X-T 10

가볍고 예쁘고 빠른 반응속도

 

x-t10.jpg » X-T 10 상단이미지

 

카메라를 추천해 달라는 부탁을 자주 받는다. 전업작가들은 자기들이 알아서 구입하니 나에게 추천을 원하는 사람들은 생활사진가들이다. 미러리스는 (대부분의) 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DSLR)에 비해서 가볍다는 큰 장점이 있다. 무거우면 오래 버티지 못한다. 큰 DSLR을 쓰다가 1년을 못 채우고 카메라를 팔아버리거나 사진 찍기를 중단해버리는 사례를 한두번 본 게 아니다. 그래서 미러리스를 추천해왔는데 그래도 몇 가지 께름칙한 점이 있었다. 뷰파인더가 없는 게 많았고 있더라도 전자식 뷰파인더일 수밖에 없어서 반응 속도가 느린 약점이 있었다. 셔터 타임 래그도 DSLR과 비교하면 손끝에 느껴질 정도의 차이가 있었다.
 후지필름에서 신제품 미러리스 X-T10을 내놓았다. 보름 정도 사용해봤는데 이 정도면 추천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지필름 관계자의 표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짧은 래그타임(0.005초)을 자랑하는 리얼타임 뷰파인더”가 돋보였다. 한 컷을 누르고 나서 다음 컷을 누르기 위해서는 바깥 풍경이 바로 보여야 하는데 그 틈의 시간이 짧아져서 거의 광학식 뷰파인더에 근접했다는 뜻이다. 셔터 타임 래그는 0.05초라고 한다. 콤팩트카메라는 셔터 래그(셔터를 누를 때 바로 찍히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지체 후 찍히는 것)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 또한 많이 극복되었다. 1초당 8컷을 찍을 수 있으니 미러리스 중에서 가장 빠른 연사라고 할 순 없지만 어느 정도 쓸 만하다. 무엇보다도 마음에 드는 것은 외형이다. 셔터속도, 노출 보정, 드라이버모드 설정까지 3개의 다이얼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직관적이다. 기계식 카메라를 쓴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겐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가볍다. 배터리, 메모리카드까지 포함해서 381그램이다. 팝업 내장 플래시가 있고 아트필터, 필름시뮬레이션 같은 귀여운 기능들이 깨알같이 들어 있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홈페이지에 18~55밀리(f: 2.8~4)렌즈 포함 가격 133만9000원  139만9000원으로 나와 있다. (오타 수정했습니다.)

 

X- T 10으로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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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009.jpg » ISO 2,500

 


글 사진/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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