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거처, 눈동자의 거처

곽윤섭 2014.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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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인 사진전 ‘히말라야, 순수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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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허남인(53)씨의 사진전 ‘히말라야, 순수를 보다’가 10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남 김해시 삼계동 조은금강병원 로비에서 열린다. 조은금강병원은 부산지하철 2호선 사상역이나 3호선 대저역에서 <부산-김해경전철>로 갈아타 <삼계 가야대입구역>에서 내린 뒤 셔틀을 이용하면 갈 수 있다. 허남인 작가가 보내온 사진전과 작가 안내문을 그대로 소개한다.

 

작가는 세 차례의 히말라야 트레킹 경험을 바탕으로 경이로운 대자연의 순수함과 깊은 산골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순수함을 담아내고자 했다.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은 여행자들의 짐꾼이 되거나 험한 공사 현장에서 무거운 흙과 돌을 나르며 어른들의 가정 살림까지 도맡고 있었다.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창고같이 낡은 학교에서 한 분의 선생님 아래 온 동네 아이들이 함께 공부하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그 속에서 때묻지 않은 순수한 동심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특히나 코흘리며 몽땅 연필로 공부하는 사진 속 아이의 모습에서는 우리들의 6,70년대의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의 빛바랜 흑백 사진을 보는 것 같았다.

 얼마 전, 이상 기온으로 폭설이 내려 각국의 많은 등반인과 네팔 현지인이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여, 히말라야를 다녀온 사람으로서 남일 같지 않은 아픔을 느꼈다. 그리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특히나 많은 이곳 김해 지역에서, 네팔을 비롯한 많은 동남아 지역에서 온 가장들이 그들의 나라에 남겨둔 가족의 그리움을 이번 사진전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한다.
 본 사진전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네팔의 후원 단체를 통해 전달하거나, 내년에 히말라야를 방문하여 직접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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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인
 몇 해 전, 작고하신 최민식 선생님의 ‘인간’에 감명을 받아 사진을 시작하였고, 자갈치 시장이나 시골 장터에서 척박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낮고 소박한 삶을 20여년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자영업을 하면서 김해에서 지역신문 사진기자활동을 병행하였으며, 몇 년 전부터는 몸과 마음을 수행하는 요가의 산실인 한국 요가 연합회에서 요가 사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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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거처, 눈동자의 거처

  • 곽윤섭
  • | 2014.10.22

허남인 사진전 ‘히말라야, 순수를 보다’ 사진가 허남인(53)씨의 사진전 ‘히말라야, 순수를 보다’가 10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남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