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들의 아주 특별한 수학여행

곽윤섭 2013. 10. 30
조회수 8834 추천수 1

 

경희고 학생들 장봉도 장애인재활원 찾아

3박4일 ‘이모 삼촌’과 말벗하며 봉사활동

 

 

IMG_0877.JPG

삼목선착장과 장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 40분 가량 걸린다.

 

 

서울 경희고 2학년 학생들 32명과 교사 2명은 지난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특별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특별하다고 한 것은 장소와 내용이 다른 수학여행과 다르기 때문이다. 이들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장봉도에 있는 ‘장봉혜림재활원’을 수학여행지로 정했고 3박4일동안 재활원에 있는 장애인들과 함께 지내며 봉사활동도 하면서 여행을 했다. 사회복지법인 백십자사KGB가 운영하는 재활원에는 현재 약 50명의 지적장애인(18살 이상)이 생활하고 있다. 이 재활원은 ‘장애인 관리’가 아닌 ‘장애인 자립’에 방점을 두고 있다. 사진은 모두 16일에 촬영했다.

 

 

 

IMG_0965.JPG

페인트칠을 하기에 앞서 학생들과 장애인들이 함께 모여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IMG_0967.JPG

재활원의 한 건물 바닥에 페인트칠을 하기 위해 의자를 옮기고 있다.

 

IMG_1001.JPG

칠 시작. 처음 해보는 학생도 있고 곧잘 하는 학생도 있다.

 

 

tra4.jpg

이효신 학생이 '삼촌'과 이야기를 나누며 칠을 하고 있다. 장애인을 부를때 삼촌 혹은 이모라는 호칭을 쓰도록 했다.

 

IMG_1118.JPG

인솔교사 중 한명인 최인영 교사는 다른 곳에서 학생과 칠을 하고 있다.

 

 

IMG_1214.JPG

재활원은 넓고 아늑하게 지어졌다. 그룹홈 형식의 시설이다.

 

IMG_1203.JPG

한 그룹홈 내부. 가을햇살이 창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IMG_1217.JPG

오후 간식을 먹은 뒤 장애인들과 학생들이 산책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신발 신는 것을 도와주는 학생들.

 

IMG_1231.JPG

학생들과 장애인들이 손을 잡고 산책을 나서고 있다. 이날 목적지는 독바위까지다.

 

tra2.jpg

한 시간 가량 걸려 도착한 독바위 정자에서 일행들이 경치를 구경하고 있다.

 

tra3.jpg

산책을 마치고 돌아가고 있다.  산책은 단순히 걷는 것이 아니라 말벗이 되어 준다는 의미도 크다.

 

tra1.jpg

'삼촌', '이모'와 손잡은 학생들이 재활원으로 돌아가고 있다.

 

IMG_1375.JPG

한 장애인이 재활원 안을 걷고 있다. 재활원의 벽들은 '거리의 미술동호회'가 그린 벽화로 꾸며져 있다.

 

 

IMG_1379.JPG

재활원 한 켠에 선풍기들이 세워져있다. 여름이 끝나가고 있는 터라 보관을 위해 씻어서 말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글 사진/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관련기사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취재

고교생들의 아주 특별한 수학여행 [2]

  • 곽윤섭
  • | 2013.10.30

경희고 학생들 장봉도 장애인재활원 찾아 3박4일 ‘이모 삼촌’과 말벗하며 봉사활동 삼목선착장과 장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 40분 가량 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