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에 사진꽃 만발

사진마을 2016. 11.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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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won01.jpg » Vlad Sokhin_Warm_Waters suwon02.JPG » Tsering Topgyal_Tibetan in Exile suwon03.JPG » Suthep Kritsanavarin_Rohingya_Refugees suwon04.jpg » 사진집단 삭세, 카친 난민촌 suwon05.jpg » Yawng Htang _Let My Voice be Heard suwon06.jpg » 유스케 히시타, <시리아 난민> suwon07.jpg » 김지연, 중국의 탈북자 suwon08.jpg » 엄상빈, 아바이마을 suwon09.jpg » 마이클 빈센트 김, 카자흐스탄의 고려인 suwon10.jpg » 김 스펄링, <파독광부간호사> suwon11.jpg » 이동근, 초대장 suwon12.jpg » 신동필, 교토 40번지 suwon14.jpg » 강위원, 조선족 suwon15.jpg » 심학철, 조선족 suwon17.jpg » 이춘롱, 인민공 suwon18.JPG » An Rong xu_my-americans suwon19.jpg » John hulme_In Search of a Job_Any Job suwon20.jpg » 샤히둘 알람, 내 인생 최고의 해들 suwon21.jpg » Vicente Jaime Villafranca_Chin Migran suwon22.jpg » 리카르도 나가오카, 파라과이의 일본인들 suwon23.jpg » 박동혁, 바다집시 우락 라워이족_육지에서의 표류 suwon24.jpg » Deformation_Aleksandr Chekmenev suwon001.jpg » 이예식, 귀환 suwon002.jpg » 김보섭, 인천 차이나타운

 

제3회 수원국제사진축제가 수원화성 행궁동 일대 30여 개 전시공간에서 열리고 있다. 11월 30일까지. 수원국제사진축제 누리집에서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다. http://suwon.photo
아시아의 다큐멘터리 사진을 한국과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 사진인의 교류를 위해 출범된 이 행사는 수원 원도심 곳곳을 사진전시장으로 바꿔놓았다. 
 
 본전시의 테마는 ‘이주, 끝없는 여정-Migration, The Long Walk’으로 30여 개국 80여 명 사진가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전시 제목을 보니 이주문제에 대한 사진들이 집대성되어 있다. 전시 제목만 봐도 수십 가지 이유로 고국,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디아스포라의 실상이 그대로 전해진다. 물론 사진에도 꼬박꼬박 이주민들의 생활이 그대로 보인다. 
 
 팔달사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카친족 사진가들이 찍은 카친 난민, 이동근이 찍은 한국의 다문화 가정 ‘초대장(An invitation)‘, 리춘롱이 찍은 중국농민공의 삶, 재미교포인 마이클 빈스 김의 ‘카자흐스탄의 한국인’ 등이 전시된다.  

 

 북수동성당내부에 있는 뽈리화랑엔 김지연이 찍은 중국 연변의 탈북자, 엄상빈이 찍은 아바이마을, 김보섭이 찍은 인천 차이나타운, 신동필이 찍은 교토 40번지의 재일조선인 마을 등이 전시된다.
 
 수원 전통문화관엔 티베트 난민 2세인 Tsering Topgyal이 찍은 망명중인 티벳인들, 필리핀에 이주한 친족을 기록한 Veejay Villafranca의 <A Race Divided>, Yusuke Hishida의 시리아 난민기록이 전시된다.
 
 신풍초등학교 담벼락갤러리엔 연변 사진가 심학철이 기록한 조선족, 러시아 한인 2세대인 이예식이 찍은 사할린 한인 작업 <귀환>이 전시된다.
 
 특별전엔 보다 다양한 작업들이 전시된다. 로데오갤러리 특별관엔 이윤기의 <시간을 담다>가 전시되고 제일교회 노을빛갤러리엔 박병문의 <아버지의 그늘>, 본전시 작가인 샤히둘 알람이 찍은 말레이시아에서 만난 방글라데시 출신 이주 노동자의 삶을 기록한 작업 <내 인생 최고의 해들(Best years of my life)>이 열린다.
 
 이 밖에도 화홍문 공영주차장, 슈퍼스테이크, 공존공간, 공존랜드, 수원국제사진축제 사무실, 더 페이퍼, 땅콩카페 맞은편 주차장, 도이창커피 카페, 행궁동 동사무소의 내부에 있는 정월행궁나라 갤러리, 이데알레 갤러리카페, 오늘의 김밥, 종로 청과물시장, 팔달구청 갤러리, 행궁길 골목길갤러리, 임아트갤러리, 리원갤러리, 갤러리 주점 크로키, 카페 아는 사람, 해움미술관에서도 각각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장이 흩어져 있으나 주최 쪽이 보내온 지도를 보면 해움미술관에서 로데오갤러리 특별관까지 300미터, 팔달사에서 카페 아는 사람까지 50미터, 신풍초등학교 담벼락갤러리에서 오늘의 김밥까지 200미터……. 이런 식으로 다닥다닥 연결되어 있어 걸어서 다녀볼만 하겠다. 수원 한 번 가야겠다.

 

  규모가 워낙 큰 전시라서 어떻게 감상하면 좋을지 강제욱 전시 총감독에게 동선 안내를 요청했다. 강제욱 감독은 “다 보려면 이틀은 걸릴 것이다. 만약 하루에 보겠다면 가장 먼저 장안문으로 와서 슈퍼스테이크에서 시작할 것을 권한다. 이곳에서 도록이나 전시 브로슈어를 구입할 수 있다. 슈퍼스테이크에서 박동혁의 바다 집시를 본 다음 수원전통문화관으로 간다. 다음 코스는 이데알레 갤러리카페에서 김 스펄링의 파독광부간호사 작업을 본다. 김 스펄링은 어릴 때 독일로 입양되었다. 다음 코스는 신풍초등학교 담벼락갤러리이고 그 다음은 뽈리화랑으로 간다. 종로 청과물시장을 거쳐 행궁길 골목길 갤러리로 가서 태국의 대표적 사진가 중 한 명인 수텝의 작업을 본다. 다음은 팔달사인데 가장 많은 전시가 거기서 열린다. 마지막으로는 해움미술관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카테리나 라드첸코가 전시 기획한 <Deformation>이 여기서 열리고 있다. 수원사진축제는 동아시아의 사진들이 주류를 이루지만 이곳 해움미술관의 <Deformation>에선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리투아니아 출신 8인 작가들이 작업한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 지역 국가들에 대한 작업을 볼 수 있다. 이곳은 11월 15일까지만 한다”고 말했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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