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권의 소소풍경 출간

사진마을 2020. 0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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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권의 소소풍경, 21쪽, 크로아티아에서 사랑을>

 

한겨레 웹진 사진마을(http://photovil.hani.co.kr/) 작가마당에서 <정석권의 소소풍경>을 연재하고 있는 정석권 작가가 그의 글과 사진으로 만든, 같은 이름의 책 <정석권의 소소풍경>을 냈다. 2016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연재하고 있는 그의 마당에 실렸던 글 70여 편과 사진 350여 장이 고스jskb00001.jpg란히 수록되어있다. 이 중 일부는 2017년 한겨레 사진마을 단체전으로 서울 충무로에 있는 <갤러리 꽃피다>jskb0001.jpg » 정석권 작가에서 전시된 적이 있으며 또 일부는 2019년 전라북도 도립미술관 프로그램인 사진 아카데미에서 작업한 사진들이다.
책 출판기념 사진전이 9월 24일부터 10월 8일까지 전북대학교 공감터 내 삼성문화회관 서측에 있는 <길 위에 갤러리 레드박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석권 작가는 전북대 영문과에 재직 중이며 사진과 글을 통해 주변의 일상이나 멀고 가까운 여행지의 인상을 기록하고 있다.
 2017년 사진마을 단체전에 출품된 그의 사진을 두고 나는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
 “정석권 작가는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찍었습니다. 그러면서 제목은 <소소풍경>입니다. 압도하는 숭고미가 보입니다만 그 옆의 사진엔 꼬부랑 할머니가 걸어가는 꽃 핀 봄길입니다. 이 또한 압도적입니다. 그래서 소소풍경이라고 부르고 싶은 모양입니다.”
 

jskb01.JPG » 79쪽, 너의 맨발을 보여다오

 

 

jskb03.jpg » 235쪽

 

8월 25일 우편으로 책을 받았다. 사진마을에 연재하는 모든 작가들이 e-메일로 글과 사진을 보내오면 나는 약간의 가공을 거쳐 작가마당에 올린다. 그러므로 다른 작가들과 마찬가지로 5년째 사진마을에서 부지런하게 연재를 이어오고 있는 정 작가의 첫 독자일 수밖에 없다. 나는 가붕현(가나다순에 따라) 작가 외 나머지 열심히 연재하는 모든 사진마을 작가들의 첫 독자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글과 사진을 짓고 찍고 갈무리한 당사자들만큼이나 애정이 깊을 수 밖에 없다. 소소풍경에 등장하는 곳들은 외국의 명소와 전주권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명소다. 외국의 명소는 마추픽추부터 크로아티아를 찍고 쿠바를 건너 삼사라 속의 니르바나까지 누구든지 한 번은 가고 싶어할 만한 아름답고, 아름답거나 옛 이야기를 간직한 인상적인 명소다. 한국의 명소는 제주도 있고 모악산 대원사도 있지만 남부시장과 중앙시장과 모래내시장 등 전주의 재래시장과 풍남문과 한옥마을 등 전주의 일상이 보이는 명소다. 그 인상과 일상이 어우러져서 소소풍경이 되었는데 여기서 정 작가의 글을 빼놓고 이야기할 순 없다. 영문학을 하고 있으니 몸에 배였을 터, 유려한 사진만큼이나 유려한 글이 장소를 옮길 때마다 매 편마다 따라 붙어있고 사진에 들러붙어 있다. 글로 사진을 설명하려 들지 않았고 사진으로 글을 포장하려 들지 않았다. “문학하는 사람의 사진책은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수시로 들었다.
 그동안 사진마을 작가마당 작가들의 사진집이나 사진전시가 적지 않았다. 올해 이창환 작가의 개인전과 더불어 이번 정석권 작가의 사진집과 사진전은 사진마을의 경사이며 사진마을 독자들에 대한 선물이다. 정 작가는 지금도 사진마을에서 연재를 이어가고 있다. 또 몇 년치가 쌓이면 <정석권의 소소풍경 2>가 나올 것이다. 그 땐 책의 서문을 쓸 기회를 갖게 되길 희망한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사진 정석권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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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권의 소소풍경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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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0.08.26

<정석권의 소소풍경, 21쪽, 크로아티아에서 사랑을> 한겨레 웹진 사진마을(http://photovil.hani.co.kr/) 작가마당에서 <정석권의 소소풍경>을 연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