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무엇을 몇 개나 넣을 것인가

곽윤섭 2013. 03. 27
조회수 18197 추천수 2

[곽윤섭 사진클리닉 TV특강] <4> 사진은 구성이다

사진 구성의 3요소…풍부하게 단순하게 창조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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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구도를 composition이라고 씁니다만 사실 구도나 구성은 크게 다른 말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사진가들에게 구도란 단어는 대단히 어렵게 다가옵니다. 좋은 구도, 완벽한 구도라고 하면 머리가 아파오고 앞이 아득해진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사진에서 구도라고 하는 것은 있어야할 자리에 뭔가 있고 없어야할 자리엔 뭔가 없어야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정해진 자리에 주피사체가 자리잡아야 안정된 구도라고들 하기도 하죠. 그러나 분명한 것은 구도가 아닌 구성의 개념이 사진에 더 적합하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많이 넣을수록 이야기가 풍부해진다.

카페 창문 앞으로 사람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른쪽 창문을 보면 살짝 나온 손이 보입니다. 만약 오른쪽 창문에 나타난 손이 없다면 어땠을까요? 저 손 하나 때문에 사진에 담겨있는 이야기가 더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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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많이 넣는다고 복잡해서는 안된다.

사진을 처음 시작하는 경우, 구성요소를 많이 넣고 찍게되면 통제가 되질 않아 어지럽게 보이기 쉽습니다. 차츰 사진찍기에 자신이 붙으면 구성요소를 하나씩 순차적으로 늘려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구성요소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많기만 하고 정리가 되질 않으면 적은 것 보다 더 못하게 됩니다.

 

제천 청풍단지에서 비오는날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행렬을 찍었습니다. 우산은 시각적으로 발랄한 소재입니다. 여러분은 이 사진들중에서 어느 것이 가장 보기 좋으신가요? 구성요소가 많아도 복잡하게 얽히면 오히려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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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구성은 창조적으로!

이 대목이 구성의 핵심입니다. 초보일 때는 구성요소를 점차 늘려나가는 것이 분명 도움이 됩니다. 그 단계를 지나서 이제 어느정도 가닥을 잡았다면 여러분들의 취향을 찾아가야합니다. 취향은 말 그대로 입맛과 비슷한 것입니다. 방송에 나오는 맛집이 모든 사람의 기호를 다 만족시켜줄 수는 없습니다. 또 그래선 재미도 없습니다. 짬뽕을 좋아할 수도, 자장면을 좋아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사진도 마찬가지. 복잡한 구성을 선호할 수도 있고 단순하고 강력한 구성을 선호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느쪽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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