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목포 1400km 바다 삶과 풍경

곽윤섭 2011. 01. 03
조회수 7108 추천수 2
 
  [한겨레가 뽑은 2011년 올해의 사진가] 캐논상-신병문
 
 
 ‘사진의 중심’ 한겨레가 ‘2011 한겨레포토워크숍 어워드’ 수상자를 선정했다. 한겨레는 이를 위해 2009년 9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국내외에서 모두 네 차례의 걸쳐 진행한 ‘한겨레포토워크숍’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한겨레는 한국의 사진문화 발달을 위해 앞으로도 해마다 ’한겨레포토워크숍’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사진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겨레포토워크숍’은 한겨레신문사가 공식후원사 캐논코리아 컨슈머이미징(주), 주관사 플랫폼_아트마케팅프로젝트그룹, 후원사 (주)신지스튜디오그룹 등과 함께 여는 집중적인 사진워크숍으로 지금까지 한 차례에 평균 30여 명씩, 총 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전문사진작가 및 사진기자와 함께 합숙과 사진찍기, 평가회 등을 거쳤으며 각 기마다 수상자를 뽑고, 전시회 등을 개최해왔다.
 심사위원들은 이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심사를 벌여 최우수상(한겨레상) 1명과 우수상(캐논상) 2명의 수상 작가를 선발했다. 한겨레상에 이강훈 씨, 캐논상에 류정호 씨, 신병문 씨가 각각 선정되었다. 심사에는 사진평론가 최봉림(한국사진문화연구소 소장) 씨와 사진학과 교수·사진가·기자 등 총 9명이 참가했다. 수상자들에게 한겨레신문사의 상장과 캐논에서 협찬한 카메라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또 수상작품들을  중심으로 한 전시회도 1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겨레상을 받은 이강훈 씨는 심사위원 중 1인이 멘토로 지정되어 앞으로의 작품활동에 도움을 받게 된다. 한겨레가 선정한 ‘2011년 사진가’들은 앞으로 한겨레 지면에서 작품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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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남한의 해안선은 약 4000km이고 이중 서해안은 대략 1400km이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강화도에서 목포까지 갯벌과 포구 따라 사진작업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삶의 현장과 이 땅의 새로운 면을 살펴보고자 노력하였다. 흔히 동호회에서 자주 가는 장소, 소위 포인트라고 하는 익숙한 장면이 예상되는 곳은 가급적 배제하고 신선한 느낌이나 자연스러운 삶의 현장을 담으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막상 사진을 놓고 고르려고 보니 워낙 방대한 지역이라 10장의 사진으로 과연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주제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내륙의 풍경은 제외하고 바다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풍경으로만 한정하고 사진을 고르게 되었다. 원경과 중경, 근경의 비율과 다양한 장면의 배치, 동일 장소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선정하였다. 찍기보다 고르는 게 솔직히 더 힘들었다. 워크샆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기본에 충실하려고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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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력;세상을 두루 살펴보고 그 속에서 나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 대학에서 지리학을 공부하였다. 배낭여행의 유행에 편승해 어쭙잖게 딴 나라를 기웃거려보기도 했고 틈나는 대로 우리 땅을 돌아다녔다. ‘샘이 깊은 물’의 강운구 사진을 흉내 내며 사진가의 꿈을 키웠다. 현재 직업은 강의 콘텐츠 및 출판 기획자이다. 좋은 강의를 영상으로 제작, 판매영업까지 하고 있다. 틈틈이 한국의 발견-우리의 삶과 문화, 풍경의 새로운 발견-을 주제로 사진을 찍고 있으며, 한국의 인문지리(역사, 문화, 경제 등)와 자연지리(산, 강, 바다)를 아울러는 5년간의 국토 대장정 프로젝트를 구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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