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P&I와 세계 7대륙 여행사진 공모전
무료, 유료 참가 가능... 접수는 3월 31일까지.
해마다 5월이면 서울 코엑스에서 대규모사진행사가 열린다. 몇 번 가본 적이 있었는데 인산인해라고 할 정도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가 열리고 동시에 같은 곳에서 해외관광청 사진전도 열린다. 2016년 행사는 5월 4일부터 8일까지이며 사진전은 올해가 3회째다. 족히 10만 명이 방문하는 행사다. 사진을 전시하고 싶다면 이런 큰 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한번 해보고 싶은 꿈이 있을 것이다.
코엑스에서 전시를 할 수 있는 길을 소개한다. ‘2016년 세계 7대륙 여행사진 공모전’이 그 길이다. 이 행사는 코엑스와 ‘제3회 해외관광청 사진전 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한다.
‘세계 7대륙 여행사진 공모전’은 사진과 여행을 좋아하는 국내·외국인 누구나 출품 가능하며, 전 세계 숨겨진 아름다운 명소 사진이나 다이내믹한 풍경과 같이 즐거운 여행의 추억을 담은 사진이면 등록할 수 있다. 7대륙에는 한국도 포함되어 있으니 당연히 한국에서 찍은 사진도 응모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이번 공모는 유료와 무료부문으로 나눠져 있다는 것. 무료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1인당 6점까지 낼 수 있다. 수상작만 코엑스에서 전시된다. 유료는 접수비를 내는 것이다. 작품당 5만 원인데 포함 내용을 보면 출품료라기보다는 전시경비에 해당한다. 사진인화, 아크릴 액자(12인치 X 18인치) 제작, 작가 명찰, 본인의 작품이 들어있는 전시도록 비용까지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유료 참가는 100% 코엑스에서 전시된다.
요약해보면 이렇다. 자신이 있으면 무료공모에 출품하여 자웅을 겨뤄보는 것이다. 실력이 있으면 무료로 코엑스에서 전시하는 기회를 얻는다. 그렇지 않고 자신도 있고 실력도 출중하지만 경쟁 같은 것에서 초연한 사람이라면 5만 원만 내고 다른 품 들이지 않고 전시를 하는 것이다.
무료와 유료 공모작 모두를 대상으로 심사하고 시상도 한다. 4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라는데 최우수상 1명에게는 5백만 원 상당의 최신형 카메라와 렌즈를, 7대륙별 대상 7명에게는 1백만 원 상당의 최상위 포토프린터를, 우수상 10명에게는 20만 원 상당의 카메라가방을 시상한다. 이 밖에 관광청 특별상으로 20 X 30인치 아크릴 액자 등 총 1,500만 원 상당의 시상품이 제공된다.
무료나 유료 공모 할 것 없이 모든 출품자에게 2016년 5월 4일에서 8일까지 코엑스 A, B홀에서 열리는 ‘P&I(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 2016’과 ‘제3회 해외관광청 사진전’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을 모바일로 제공한다니 망설일 것이 없다.
접수는 홈페이지(www.photoit.co.kr/phototravel)나 웹하드(www.webhard.co.kr) (ID: phototravel/PW: 1111)를 통해 3월 31일까지 출품 가능하다. 본 공모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3회 해외관광청 사진전 사무국(02-790-1308)으로 문의하면 된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