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중국 어선들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도 코앞 바다까지 진출해 불법조업을 하고 있다. 백령도 심청각 전망대 앞바다에는 이날 아침부터 60여척이 몰려왔다.
현지 주민들은 “바람이 부는 날은 고기가 잘 잡히는 경향이 있어 오늘 따라 유난히 많은 중국어선이 들어왔다. 최근에 이렇게 많이 몰린 것은 처음이다. 왜 우리 해군 배는 한 척도 안 보이는지 알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