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가다 찍은 사진-담양 5경

사진마을 2017.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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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업이 끝나고 한 학생이 내 곁으로 왔다. 그는 사진을 잘 찍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내가 말했다. “그냥 찍으세요. 그냥 찍으면 사진을 찍게 됩니다. 그게 아니라 사진을 열심히 배운 다음에 잘 찍으려고 하면 끝내 사진을 찍지 않게 됩니다. 지금 당장 당신이 찍고 싶은게 있으면 스마트폰이든 미러리스든 뭐든 들고 찍으세요. 배운 다음에 찍으려고 하면 그 땐 그 자리에 없습니다. 사진 실력이 늘기를 기대한다? 지금 당장 뭐든지 찍으면 당신의 실력은 그만큼 늘어납니다. 오늘 찍고 내일 찍으면 둘쨋날이 됩니다. 오늘 배워서 내일 찍으면 내일이 첫날입니다.”

 

열흘전에 담양 다녀왔다. 이리 저리 볕이 좋았다. 되는데로 눌렀다. 어떤 순간엔 오른손 검지손가락 끝이 마비가 온 것처럼 굳어진다. 화면 구성이 불완전하다는 뜻이니 그럴땐 셔터를 억지로 눌러선 안되는 것이다. 허허 농담이 절반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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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곽윤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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