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나오면 희망 대박

사진마을 2019. 0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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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에 발행된 <위클리 공감> 490호 이주의 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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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겨울해가 막 넘어가면서 어둑어둑해진 1월 29일 오후 서울 지하철 고속버스터미널역 8번 출구 앞에서 빅이슈를 판매하는 빅판 오현석(49)씨가 미소를 잃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 행인들에게 호소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이 희망입니다. 여러분께서 따뜻한 마음과 착한 마음과 인자한 마음으로 여러분의 행복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감사 감사합니다. 아이 러브 유....”
 오씨는 한국에서 ‘빅이슈’가 처음 판매되기 시작한 2010년에 빅판이 되어 9년째 일을 계속하고 있다. 1년 만에 100만원을 모았고 임대주택에 들어가면서 3년간의 노숙생활을 끝낼 수 있었다. 빅이슈는 노숙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잡지로 1991년 영국에서 시작되었고 한국에선 2019년 현재 서울 58곳과 부산 5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5천원짜리 한 권이 팔리면 절반이 빅판에게 돌아간다. 홈리스월드컵에 출전한 적이 있는 오씨는 요즘 신입빅판의 교육도 한다.
 “노력하면 할 수 있다. 제발 포기하지 마라. 이거 못하면 인생 포기다”라고 강조한다는 오씨의 올해 목표는 열관리기능사2급 자격증을 따는 것이라고 했다. 희망사항을 묻자 오씨는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 “방탄소년단님들이 빅이슈 표지에 한번 출연해 주시면 대박날 거에요. 전국의 빅판과 노숙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겁니다.”    글 사진 곽윤섭 기자

 

 

후보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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