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미션 1~3강 우수작
미션 강의실코너를 통해 지난 6월 18일부터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멋진 사진보다는 의미 있는 사진 찍기를 위한 안내의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의미 있는 사진 찍기는 사진 속에 메시지를 심자는 뜻이며 궁극적으로는 자신만의 테마를 찾아나가기 위한 작업입니다.
1강 ‘선을 찾아라’부터 2강 ‘면을 찾아라’, 3강 ‘사람을 담아라’, 4강 ‘상징을 넣어라’ 까지 4주 동안 진행이 되었습니다. 처음 이 강의를 시작할 땐 여러 생활사진가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했었습니다만 매주 출사미션방에 사진이 올라오는 것을 보곤 이내 안심이 되었습니다. 다소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던 강의 내용을 아주 잘 이해하였고 사진으로 훌륭하게 옮긴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4주간의 출사미션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미션을 성실하게, 그리고 다양한 시각으로 제출해주셨습니다. 1강과 2강 땐 대부분 덧글을 올리다가 3강부턴 일일이 답을 달지 못했습니다.
선 찾기에만 그치지 않고 면과 상징까지 포함
1강은 선을 찾는 훈련이었습니다. 김용태님의 작품은 S자가 거듭되는 형태의 선을 담아낸 사진입니다. 1강은 단순히 선만 들어있어도 좋았는데 벌써 사람을 배치한 것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저런 형태의 선은 연속성, 부드러움 등을 의미합니다. 두 인물만 햇빛 속에 나왔고 나머지는 그늘 속에 들어있어 프레임정리가 깔끔하게 잘 된 장점도 있습니다.

박준순님은 선유도공원입구에서 선을 찾아냈습니다. 역시 단순히 선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계단과 산책도로가 나란히 그리고 완만한 곡선을 그리면서 화면을 사선으로 구분하고 있었기 때문에 심심하지 않은 구성이 되었습니다.

가장 많은 활동을 보여주신 checky님은 매 강의마다 미션수행을 하셨습니다. 예쁜 기와를 얹어 동화 속 분위기가 나는 지붕 위로 난데없는 다섯 가닥의 전깃줄이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제가 제시한 미션에 정통적인 기법으로 답을 주셨습니다. 시선을 끕니다.

untitled-1234님은 많은 동그라미를 프레임에 담아주셨습니다. 최근에 우리 주변에서 빈번하게 등장했던 노란 풍선은 선의 의미를 훌쩍 뛰어넘어 시대의 아이콘이 되어버렸습니다. 선에서 출발, 4강인 상징에 이르는 과정을 한꺼번에 뛰어넘는 좋은 미션수행입니다.

동그라미로 동화 속 나라 표현
2강은 면 혹은 도형을 찾는 훈련입니다. 스타피씨님은 도관 속으로 보이는 놀이터를 찍었습니다. 이쪽의 프레임이 동그란 형태를 보여주기 때문에 저쪽의 놀이터가 더 동화 속 나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사진 읽기에 더 큰 즐거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checky님의 사진은 여러 가지 면이 동시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동그라미가 있고 쐐기 형태로 천장이 열려있습니다. 날카로운 면과 둥근 면이 서로 부딪쳤고 서로 어울립니다.

선타는 익살맞은 모습 담은 사진에 눈길
3강은 면이나 선에 사람을 넣어보자는 미션이었습니다. 김옥희님과 powershooter님이 각각 터널 끝의 사람을 찍었습니다. 터널의 저쪽 끝이 사각형이란 점은 모두 같지만 김옥희님의 터널은 완만한 곡선 끝에 입구(혹은 출구)가 나타나기 때문에 딱딱하지 않고 여유가 있습니다. powershooter님의 터널은 사각형의 반복이 연상됩니다. 실제 사각형은 터널 입구에서만 보이지만 나머지 교각들의 연속선에서도 사각형이 떠오릅니다. 우연히도 터널 바깥의 인물도 사각형에 가깝습니다. 정영근님이 아주 재밌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터널과 달리 복도에서 한 인물이 두 반영을 만들어냈는데 걸음걸이가 제각각 다르게 비쳤기 때문에 마치 세 명의 사람처럼 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아주 유심히 보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선이나 면에 사람을 넣게 되면 선이나 면의 의미가 증폭된다는 취지였는데 정영근님은 그 수준을 벗어나 완성도 있는 사진을 선보였기 때문에 반가웠습니다. 나라차즘님은 동그라미가 겹쳐져서 나타나고 있는 작품을 보였습니다. 아기의 머리도 구성의 일부로 동참하는 재밌는 사진입니다. 역시 아이들이 들어있으면 사진은 급히 발랄해집니다. 박준순님은 통나무가 보여주는 선, 면, 도형과 함께 아이들을 배치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나무의 재질은 비교적 부드럽습니다만 모두 직선이어서 딱딱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이 나무위에서 놀기 때문에 전체의 흐름이 달라지는 사례입니다.




역시 checky님이 절묘한 작품을 3강에도 올렸습니다. 단순히 선과 사람의 배치라고 하기엔 아주 재미있습니다. 선이 흔들리면 사람도 같이 흔들리다가 떨어질 것 같습니다. 선과 사람은 운명을 같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외형적 의미를 넘어서는 사진입니다.

모든 사진에 덧글을 달진 못했습니다. 6강부턴 컬러를 찾은 미션이 시작됩니다. 각각의 컬러는 저마다 다른 고유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우리는 그 컬러에 대한 의미를 찾는 사진을 찍어보도록 할 것입니다. 많은 참여 기대하겠습니다. (4강은 차후에 평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미션 강의실코너를 통해 지난 6월 18일부터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멋진 사진보다는 의미 있는 사진 찍기를 위한 안내의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의미 있는 사진 찍기는 사진 속에 메시지를 심자는 뜻이며 궁극적으로는 자신만의 테마를 찾아나가기 위한 작업입니다.
1강 ‘선을 찾아라’부터 2강 ‘면을 찾아라’, 3강 ‘사람을 담아라’, 4강 ‘상징을 넣어라’ 까지 4주 동안 진행이 되었습니다. 처음 이 강의를 시작할 땐 여러 생활사진가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했었습니다만 매주 출사미션방에 사진이 올라오는 것을 보곤 이내 안심이 되었습니다. 다소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던 강의 내용을 아주 잘 이해하였고 사진으로 훌륭하게 옮긴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4주간의 출사미션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미션을 성실하게, 그리고 다양한 시각으로 제출해주셨습니다. 1강과 2강 땐 대부분 덧글을 올리다가 3강부턴 일일이 답을 달지 못했습니다.
선 찾기에만 그치지 않고 면과 상징까지 포함
1강은 선을 찾는 훈련이었습니다. 김용태님의 작품은 S자가 거듭되는 형태의 선을 담아낸 사진입니다. 1강은 단순히 선만 들어있어도 좋았는데 벌써 사람을 배치한 것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저런 형태의 선은 연속성, 부드러움 등을 의미합니다. 두 인물만 햇빛 속에 나왔고 나머지는 그늘 속에 들어있어 프레임정리가 깔끔하게 잘 된 장점도 있습니다.

박준순님은 선유도공원입구에서 선을 찾아냈습니다. 역시 단순히 선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계단과 산책도로가 나란히 그리고 완만한 곡선을 그리면서 화면을 사선으로 구분하고 있었기 때문에 심심하지 않은 구성이 되었습니다.

가장 많은 활동을 보여주신 checky님은 매 강의마다 미션수행을 하셨습니다. 예쁜 기와를 얹어 동화 속 분위기가 나는 지붕 위로 난데없는 다섯 가닥의 전깃줄이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제가 제시한 미션에 정통적인 기법으로 답을 주셨습니다. 시선을 끕니다.

untitled-1234님은 많은 동그라미를 프레임에 담아주셨습니다. 최근에 우리 주변에서 빈번하게 등장했던 노란 풍선은 선의 의미를 훌쩍 뛰어넘어 시대의 아이콘이 되어버렸습니다. 선에서 출발, 4강인 상징에 이르는 과정을 한꺼번에 뛰어넘는 좋은 미션수행입니다.

동그라미로 동화 속 나라 표현
2강은 면 혹은 도형을 찾는 훈련입니다. 스타피씨님은 도관 속으로 보이는 놀이터를 찍었습니다. 이쪽의 프레임이 동그란 형태를 보여주기 때문에 저쪽의 놀이터가 더 동화 속 나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사진 읽기에 더 큰 즐거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checky님의 사진은 여러 가지 면이 동시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동그라미가 있고 쐐기 형태로 천장이 열려있습니다. 날카로운 면과 둥근 면이 서로 부딪쳤고 서로 어울립니다.


선타는 익살맞은 모습 담은 사진에 눈길
3강은 면이나 선에 사람을 넣어보자는 미션이었습니다. 김옥희님과 powershooter님이 각각 터널 끝의 사람을 찍었습니다. 터널의 저쪽 끝이 사각형이란 점은 모두 같지만 김옥희님의 터널은 완만한 곡선 끝에 입구(혹은 출구)가 나타나기 때문에 딱딱하지 않고 여유가 있습니다. powershooter님의 터널은 사각형의 반복이 연상됩니다. 실제 사각형은 터널 입구에서만 보이지만 나머지 교각들의 연속선에서도 사각형이 떠오릅니다. 우연히도 터널 바깥의 인물도 사각형에 가깝습니다. 정영근님이 아주 재밌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터널과 달리 복도에서 한 인물이 두 반영을 만들어냈는데 걸음걸이가 제각각 다르게 비쳤기 때문에 마치 세 명의 사람처럼 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아주 유심히 보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선이나 면에 사람을 넣게 되면 선이나 면의 의미가 증폭된다는 취지였는데 정영근님은 그 수준을 벗어나 완성도 있는 사진을 선보였기 때문에 반가웠습니다. 나라차즘님은 동그라미가 겹쳐져서 나타나고 있는 작품을 보였습니다. 아기의 머리도 구성의 일부로 동참하는 재밌는 사진입니다. 역시 아이들이 들어있으면 사진은 급히 발랄해집니다. 박준순님은 통나무가 보여주는 선, 면, 도형과 함께 아이들을 배치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나무의 재질은 비교적 부드럽습니다만 모두 직선이어서 딱딱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이 나무위에서 놀기 때문에 전체의 흐름이 달라지는 사례입니다.





역시 checky님이 절묘한 작품을 3강에도 올렸습니다. 단순히 선과 사람의 배치라고 하기엔 아주 재미있습니다. 선이 흔들리면 사람도 같이 흔들리다가 떨어질 것 같습니다. 선과 사람은 운명을 같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외형적 의미를 넘어서는 사진입니다.

모든 사진에 덧글을 달진 못했습니다. 6강부턴 컬러를 찾은 미션이 시작됩니다. 각각의 컬러는 저마다 다른 고유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우리는 그 컬러에 대한 의미를 찾는 사진을 찍어보도록 할 것입니다. 많은 참여 기대하겠습니다. (4강은 차후에 평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