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랫폼 2009는 예술이 ‘예술을 위한 예술(art for art’s sake)’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 속 우리의 실제 생활과 연계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공공(public), 공간(space), 삶(life) 이라는 핵심 개념 아래 예술과 도시의 관계를 모색하고, ‘공공’의 개념 재정의, 공공미술 개념의 확장, 관람객의 참여, 공동체와의 소통, 지역성과 장소특정성의 반영, 예술의 기능성 탐구, 예술과 삶의 통합, 제도 비평 등의 이슈들을 개진시킨다. 따라서 올해의 플랫폼은 미 술관과 갤러리 안에서의 전시 형태보다는 예술이 공공장소에 개입되는 프로젝트 형태로 진행되어 전시 장소를 도시 곳곳으로 확장하고, 관람 형식 또한 관객을 전시장 안으로 초대하기보다 예술이 일상의 공간으로 나아가 일반 대중과 만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예술과 공간의 경계를 열어주는 플랫폼 2009는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재고하게 하고 공동체를 위한 예술의 새로운 전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플랫폼 2009는 2009년 한해 동안 서울의 소격동, 영등포동 등에서 다발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플랫폼 2009의 하반기 전시 및 퍼블릭 프로젝트로는, “플랫폼 인 기무사”와 “플랫폼 인 타임스퀘어”가 열린다. 또한 퍼블릭 프로그램으로 캐서린 오피(Catherine Opie) 작가와의 대화와 니콜라우스 샤프하우젠(Nicolaus Schafhausen) 등의 패널들이 모여 플랫폼 행사의 의미를 토론하는 플랫폼 컨퍼런스가 이어진다.
일정 : 2009년 9월 3일~ 2009년 9월 25일
장소 : 아트선재센터 http://www.artsonje.org/a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