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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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에서 맞이하는 비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장맛비가 내리는 날

항상, 머릿속에 그려온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장비를 하나 둘 챙긴다.

촬영 장비를 모두 분해하여

커다란 등산배낭 한가득 넣어 짊어지고

기차를 타고

전철을 갈아타고

한강 둔치길을 걸어가는 길…….

길옆 개천에 흐르는 물소리는 점점 거칠어지고,

우산위로 쏟아져 내리는 빗소리가 나쁘지 않다.

 

한강야외수영장에 도착하여

배낭의 촬영 장비를

다시 하나하나 조립하고

수중모델과 함께,

쏟아져 내리는 폭우로

텅 비어 있는 수영장으로 들어갔다.

 

쏟아져 내리는 빗방울들이

수면에 수놓는 모습은…….

하나가 만들어 놓은 물결을

다른 하나가 이어 만들고,

그렇게 수없이 반복되는 모습과

머리 위로 내리는 빗소리를 수중에서 듣고 있는 기분은

무어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육상에서 듣는

땅바닥을 치는 빗소리와는 다른

물소리 느낌이

참 좋다~

 

먹구름 가득한 하늘과

쏟아지는 비

그리고 수중모델…….

가슴속 여운이

한동안,

가슴 한구석에 자리 잡고

비오는 날이면 그날을 떠올릴 것 같다.

 

어쩌면,

비오는 날 촬영 장비를

또 챙기고 있을지도…….ㅋ

 

  

황중문 작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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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며 주말엔 다이버로 변신한다.

CMAS master instructor

Ice diving Specialty instructor

Rescue diving  Specialty instructor

Nixtrox diving  Specialty instructor

응급처치 CPR강사

생활체육 스킨스쿠버 심판

대한핀수영협회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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