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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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컨대_산판 #77 입추
 
2019년 올해 다른 해보다 벌이 많다. 어린 나무 가꾸기 작업과 풀베기 작업을 번갈아 하고 있는 요즘 대부분 작업자들이 하루에 몇 방씩 쏘이고 있다.
 
 다른 지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강원도 원주와 횡성에 자작나무 조림지가 많아졌다.
 
 입추라고는 하지만 상황은 여전히 덥다. 한여름 산중턱, 땡볕에 반짝이는 자작나무 잎들을 봤다. 바다가 저런 빛이었다. 눈이 부셔도 계속 바라보게 되는. 땀방울이 조용히 떨어졌다. 

 

 

가붕현 작가는

 

“눈에 보이는 걸 종이로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사실이 하도 신기해서 찍던 시기가 있었고, 멋있고 재미있는 사진에 몰두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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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기도 있었고, 누군가 댓글이라도 달아주고 듣기 좋은 평을 해주면 그 평에 맞는 사진을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미국 사진가 위지(Weegee, 1899~1968)의 사진들이 잊히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는 노출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 사진들이었습니다. 지루하고 반복 되는 일상생활 속에 나와 우리의 참모습이 있다는 걸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오래 촬영하다보면 알게 되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 믿고 카메라를 들고 다닙니다. 제가 알게 될 그 참모습이 무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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