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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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천 운봉구간 두 번째 이야기
 
 
회덕마을에서 휴식 후에 첫눈을 맞이한다. 온 세상이 아름답다.
첫눈 내리는 구룡폭포길을 걷다가 왼쪽 비포장도로로, 다시 논둑길로 들어선다.
눈이 쌓이기 시작하는 산야는 인적이 끊기고 여남은 명 우리 팀 외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덕산 저수지를 지나는 길은 불과 20년 전까지만 해도 운봉, 산내 사람들이 남원장을 보러 다녔던 옛길이라고 한다. 여름날 같으면 저수지를 조망할 수 있는 심수정에서 한 숨 쉬어가도 좋으련만 춥고 갈 길은 머니 발걸음을 재촉할 수밖에.

덕산 저수지 동북편의 해발고도 549m 고갯길을 넘어 왼쪽으로 꺾어지면 오른쪽이 덕산마을, 왼쪽으로는 기장마을이 나타난다.
둘레길은 양쪽 마을 한가운데로, 너른 들의 중앙으로 둑방길을 따라 이어진다.
 
지리산 둘레길 1구간은 운봉교까지인데 둑방길을 쭉 이어가도 좋으련만 끝자락에서 운봉읍내를 ‘ㄷ’ 자로 휘돌아와서야 끝을 맺는다.
‘ㄷ’ 자가 시작되는 구간에 서부지방산림청 남원양묘사업소가 있다.
눈이 내리는 가운데 어린 묘목들이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
 
이렇게 눈 속에서도, 얼음 속에서도 뿌리를 잘 내려야 내년 봄을 기약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 같이 힘내서 추운 겨울을 이겨내도록 애써 보자꾸나!

 

이은숙작가는

 

충북 괴산읍내에서도 한참 먼 시골에서 나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읍내 중학교 시절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고
도청소재지 여고를 나와

상경해서는 꿈과는 달리 아주 실용적인 학과를 마치고
지극히 평범하고 지루한 직장생활을 하고

20년 직장생활 중 가끔은 다 접고 배낭을 꾸렸던 
돈과 시간 중 넉넉한 게 있다면 여행을 꿈꾸는les230001.jpg

화가의 꿈을 포기 못해 
사진으로라도 아련한 그리움과 이쁜 색채감을 그려내고 싶은
현실과 타협 못 하고 여전히 이상을 꿈꾸는 초보사진쟁이
  
단국대학교 정보관리학과 졸업
한국방송통신대 일본학과 졸업
  
한겨레교육문화센터 곽윤섭의 사진클리닉 29기 수료
성남아트센터 사진아카데미 2년 수료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으로 몇 차례 단체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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