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거래사24 조지아 카즈베기 가는 길
조지아 카즈베기는 조지아 사람들의 영혼의 고향이며 프로메테우스의 신화가 전해져 오는 곳이다.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주고 간을 파 먹히는 형벌을 받은 프로메테우스는 신이었기에 그 고통을 견딜 수 있었고….
햇볕 좋은 코카서스 깊은 산중에 간을 잘 말려놓았다고 용왕님께 이야기한 토끼는 살아남았지만 불의 후예인 광부들은 폐를 내어주며 사라져 갈 수밖에 없었다. 시간의 애매모호함으로 눈은 남았고 향기는 찾을 길이 없다.
김성훈(아이디: norlam)작가는
부산 출생이며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쌍용투자증권 등 금융 파생상품 관련 기업에서 근무.
건강회복의 일환으로 명상수련과 절집, 왕릉, 폐사지 등의 문화유산 답사기행과 걷기여행을 시작하였다.
법륜스님의 글 중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잘된 것이다-라는 글귀를 늘 염두에 두고 산다.
늘어만 가는 음반, 공연장 티켓, 그동안 모아둔 수많은 내한공연 연주자 사인이 있는 포스터를 한적한 시골 창고 작업장 같은 곳에 패널로 걸어놓고 싶은 것이 작은 소망중 하나이다.
근래는 이미지 인문학, 디지털 미학 쪽에 관심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