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분노로
9월 스무여드레
오사카 고등재판소 앞에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학생들, 선생님들, 학부모들, 동포들, 한국과 일본의 시민단체 회원들…….,
“오사카 조선학원의 고교무상화 제외 취소 및 지정 의무화 소송”
항소심(2심) 판결을 지켜보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해(2017년) 7월 28일 1심 재판부는
조선학원의 손을 들어주었기에 다른 지역의 패소에도 불구하고
작은 희망을 안고 재판소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오후 3시에 시작한 판결.
얼마 지나지 않아 변호사 두 분이 뛰어나오십니다.
펼침막을 내리는 순간,
모두의 입에서 한숨이 터져 나옵니다.
“부당판결”
“아이들을 사법이 버렸다.”
한숨이 슬픔으로,
슬픔이 분노로 타오릅니다.
1심 관련 전재운 작가 글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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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골(내린천이 흐르는 곳) 출신으로
금융기관 전산부,
중소기업 경리부 등에서 일 하였고,
1999년 일본에 옴,
평범한 직장인으로 주말이면 카메라 메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일본의 풍경(신사, 절, 마쯔리 등등)과 조선학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인하대학교,
도쿄도립대,
유통경제대학원에서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