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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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방촌에 비가 오면


쪽방촌에
7월 장맛비 내리면
누구는 혼자 배드민턴을 치고
누구는 밀짚모자를 쓰고
누구는 공원 미끄럼틀 아래를 찾고
누구는 친구를 찾고
누구는 지하도를 찾고
누구는 나무 아래를 찾고
연탄불은 우산을 찾는다.
 
쪽방촌 연탄불은 꺼지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김원 작가의 여시아견(如是我見)

 

 직장인이다. 틈나는 대로 사진 작업을 한다. kw10001.jpg 쪽방촌과 기독교 수도원을 장기 작업으로 계속하고 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할 것이다.
 
 여시아견(如是我見)은 금강경에 나오는 말이다. 사진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본 것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의미와 통한다. 내가 보기에는 그랬다는 것에 대한 상징이다. 쪽방촌, 수도원, 소소한 일상, 이 세 가지 주제가 내가 카메라로 보고 있는 것들이다. 내가 카메라로 본 세상, 그것이 여시아견(如是我見)이다.
 
 김원 페이스북 www.facebook.com/won.kim.5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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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d

2017.08.02 09:49:53

억수같은 비도 연타불을 꺼뜨릴 순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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