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두 번.
들어오고 나간 자리는 사뭇 다르다.
차분하던 바다는 속살을 드러내면서 과거의 치열한 흔적을 보여준다.
마치 한없이 소년일 것 같던 꼬맹이 아이가 어느덧 청년으로 훌쩍 자라있는 모습을 바라보듯 낯설다.
썰물과 밀물의 두 얼굴이 있는 이곳은, 누군가의 눈에는 성장의 과정이다. 혹은 비워냄의 과도기거나.
김병구 작가는 
국민대학교 졸업.
영화지 필름 2.0과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DAZED&CONFUSED) 포토그래퍼
현재 프리랜서 사진가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