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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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중국 베이징이다. 중국 여행 베스트 여행지와 특별한 여행에 특별한 사람들과 함께한 중국 여행 이야기를 좀 더 들려주고 싶어 소개하고자 한다.
 
 ‘카오야’의 도시 ‘베이징’
 
 베이징은 중국의 수도이고, ‘카오야’요리로 유명한 대표 도시이다. 중국에서 베이징덕 하면 진취덕이 유명하고 달짝지근한 소스에 오리 육수와 같이 먹으면 정말 맛이 있다. 삼계탕 맛 같은 오리육수는 오리 향으로 닭 육수보다 진한 깊은 맛이 난다. 오리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족발처럼 촉촉한 맛이다. 오리고기의 백미는 오리껍질 맛이 아닐까 한다. 오리고기는 중국 베이징에 가면 꼭 맛보아야 할 대표 음식이다.
 
 “세계 최대의 광장 천안문”
 
 첫날 우리는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중국식(현지식) 음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느끼하고 기름진 맛의 중국요리는 처음에 먹을 때는 입에 맞지 않지만 여러 번 먹으면 적응이 돼서 먹을 수 있게 된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요즘 중국의 현지식당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는데 그중 가장 큰 변화는 음식에서 향신료를 제했다는 것이다. 특유의 냄새가 나는 향신료는 고약한 냄새와 함께 식욕을 잃게 만든다. 10 년전에는 향신료 냄새가 엄청 심하여 음식을 먹지 못했는데 지금은 음식에서 향냄새가 나지 않고 외국관광객들의 입맛을 고려해 달콤하고 살짝 기름진 음식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1시간의 식사가 끝난 우리는 중국 마오쩌둥의 초상화가 걸려있는 천안문으로 향한다. 마오쩌둥(모택동)의 대형 초상화가 걸린 천안문과 그 앞으로 펼쳐진 광장은 전 세계 관광객들이 밀집하는 장소이다. 서양사람 낯빛을 한 외국인 관광객도 보이고 동양인 관광객들도 사진을 찍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우리 팀은 팀 명이 ‘느티나무’이다. 팀 명만큼 특별하다. 청각장애인도 몇 명 섞여 있어 예전에 배웠던 기초 수화실력으로 간단한 의사소통은 가능하다. 긴 의사소통은 어렵지만 이분들을 보면서 나는 말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중국여행의 베스트셀러 자금성에 가다”
 
 우리 25명은 15분 정도 걸어서 자금성에 도착했다. 자금성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이 줄을 서려 기다린다. 우리 일행은 현지가이드가 표를 끊으러 간 사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공안이 표가 없으면 줄을 설 수 없다고 하여 하는 수 없이 입구 밖에서 뜨거운 햇살을 맞으며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먹음직스러운 길거리 음식들이 눈에 들어오고 눈을 뗄 수 없어 몇 일행들은 음식을 먹으러 잠깐 슈퍼로 이동한다. 20분쯤 지나서 현지가이드가 입장권을 사왔다. 다시 입장하기 위해 순번을 기다린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더우므로 밖에 서있는 것조차 힘들다.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을 이 자금성에서 맞이하는 듯하다. 벌써 등에 땀이 찬다. 가져온 물을 허겁지겁 마시느라 다들 정신이 없다.
 
 정말이지 자금성은 어마어마하다. 자금성을 들어가는 길도 험난하다.  순번을 기다리고 입장하는 우린 들어갈 때마다 검문소를 만나게 된다. 자금성은 매일 관광객 입장 제한수가 있다. 소중한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중국 사람들의 노력이 대단하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신기하게도 중국 사람들은 배를 드러내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많다. 그 광경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이런 구경거리가 없다는 듯 쳐다본다. 자금성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몸수색도 해야 하고 몇 번의 검문을 받고서야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 사진 속에서만 보던 자금성을 드디어 보다니!! 신기방기 할 수밖에 없다. 드디어 나도 자금성에 왔구나! 이내 마음속으로 외친다. 사진보다 몇십 배 큰 자금성을 실제로 보니 그야말로 장관이 아닐 수 없다. 여기저기 사진 찍는 소리가 들린다. 오늘 이곳은 자금성도 어마어마하지만 관광객 또한 어마어마하다. 이렇게 사람이 많을 때는 사람구경 하는 것 같아 힘들 때도 있다.
 
 한여름에 오기에는 너무 더운 것 같다. 걷다가 너무 더워서 양산 펼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중국 사람들은 날이 더우면 보통 양산을 많이 쓰는데 한국 사람들은 양산을 안 쓴다. 멀리서 봐도 누가 외국인인지 양산만 봐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자금성 안으로 들어와서 제일 먼저 눈에 띈 곳은 서태후가 집무를 보던 곳이다. 그 뒤의 건물은 왕비와 대비마마의 생일 때 쓰인 곳이라고 한다. 생일은 1년에 한 번뿐인데 너무 멋지고 크게 생일용 집을 지어놓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1시간 반쯤 자금성을 걷고 나니 우리 일행은 너무 지쳐 잠깐 돌 위에 앉았다. 땀이 비 오듯 흐르는데 등에는 벌써 소금기가 가득하다. 자금성 보러 오기도 쉽지 않은데 자금성투어도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더군다나 이 더운 날 이 많은 인파에 숨쉬기 어려울 정도이다. 앉아서 한숨 돌리니 멎을 것 같이 힘들었던 숨통이 좀 트이는 것 같다. 힘들 땐 역시 얼음물이 시원하게 해준다. 가방 속에 있던 얼음물도 더운 날씨 탓인지 어느덧 다 녹아버렸다. 미지근해져서 시원하지는 않지만 우리 일행은 물 한 모금에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우리는 2시간의 자금성 투어를 마치고 십찰해 풍경구 산책을 하러 걸어간다. 십찰해 풍경구의 대표 구경거리는 인력거 여행이다. 인력거는 1인당 15달러 정도 하며 동서남북 네 개로 되어있는 민가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인력거 운전을 위해서는 인력거 자격증도 필요하다고 한다. 한국과 달리 여기 중국은 작은 것 하나도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정신은 본 받을 만 하다. 중국 민가 북쪽은 손님을 모시고 동쪽은 아들, 서쪽은 딸이 살았던 집이라고 한다. 지금 대부분 사람들은 정부에 집을 팔거나 이사를 갔는데 그중 남아 있는 몇몇 중 3곳은 이렇게 일반인이나 관광객들에게 보여주면서 정부에서 한 달에 우리나라 돈으로 약 5천만 원 정도 돈을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현지가이드가 설명하기를 이 집 주인의 직업이 문을 열고 닫는 거라고 한다.
 
 또한 신기한 점은 집안에 화장실이 없어서 동네에 있는 공중화장실을 이용하기 때문에 위생 상태는 좋지 못하다. 중국의 화장실엔 휴지가 없고 옛날 시골동네의 역에는 아직도 화장실 문이 없다. 배수로가 한곳으로 흘러가는데 누구 하나 창피함을 느낄 겨를 없이 각자 볼 일에 바쁘다. 처음 접해보는 손님 일행 중에는 화장실을 들어갔다가 문이 없다고 창피하다고 그냥 나오신 분이 계셨다. 한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화장실 때문에 웃을 일이 가끔 생기곤 한다. 1시간 정도의 인력거 투어가 끝나고 우리는 왕부정 거리로 가본다. 왕부정거리에서 가장 눈여겨볼 만한 건 전갈꼬치이다. 전갈 그대로를 불에 구워서 튀김을 만들었는데 맛은 어떤 맛인지 아직 누구도 모른다. 중국의 시장에는 각종 곤충류 튀김과 전갈꼬치 한국에서는 먹을 수 없는 음식들이 많이 나온다. 실제로 중국 사람들도 못 먹는 음식이라고 하기도 하고 음식들은 관광객들에게만 판매하는데 이걸 사드시는 용감한 분들이 있다.
 
 
 “소원성취 만리장성”
 
 우리는 아침 일찍 만리장성을 보기 위해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외출 준비를 한다. 오늘도 역시 해가 뜨겁다. 주차장에 내리니 케이블카를 타려고 기다리는 줄이 한창이다. 줄이 끝도 안보일 정도로 사람들이 모인다. 중국에서는 관광코스에 오면 흔히 케이블카를 많이 탈수 있는데 만리장성의 케이블카는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실망을 할 수도 있다. 걸어서 계단을 오르는데 끝이 안 보인다. 자금성에서 이미 2시간 투어를 해서인지 우리는 너무 지쳐있었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등산을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여기저기서 거친 숨소리가 들린다. 만리장성을 완주하기 위한 사람들…. 관광객들…. 장사하는 사람들…. 여러 사람이 왔다 갔다 한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인지 금방이라도 탈진할 것 같이 숨이 찬다. 가져온 물도 다 마셔서 이젠 마실 물도 없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수가 없었다. 만리장성 정상을 가기 위해 계단을 오르는데 너무 숨이 차서 중간에 가다가 잠깐 쉬고 다시 올라가고를 몇 번을 반복해서야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올라 올 때는 그렇게 힘들더니 막상 올라오고 나니 상쾌한 공기와 함께 힘들었던 산행의 피곤함이 싹 가시는 것 같다. 내가 서있는 이곳. 바로 이곳이 만리장성 정상이다.
 
 북경 최대 무대쇼 “금면왕조”
 
 중국의 3대 쇼중 하나로 뮤지컬과 서커스가 합해진 초대형 스케일의 작품이고 금면왕조는 고대 설화의 낭만적인 사랑내용을 담은 쇼인데 공연도중 무대가 쉴새없이 바뀌고 무대장치가 위아래로 계속 움직이고 바닥에선 물이 솟아나오는데 정말 중국스러움이 물씬하면서도 화려함의 연속이다. 의상과 소품 모든 것이 상상 그 이상이다. 어마어마한 무대를 보면서 중국의 스케일이란 이런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북경에 여행을 온다면 꼭 이 금면왕조 쇼를 추천하고 싶다.
 
 “서태후가 사랑했던 이화원”
 
 이화원에 도착 후 우비를 꺼내 입고 우산을 들고 보슬비를 맞으며 걸어간다. 인공호수 중에 곤명호만큼 넓은 호수는 없을 것이다. 서태후가 이 호수의 멋진 풍경을 보고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으랴! 이런 멋진 곳에서 뱃놀이를 즐겼을 서태후가 부럽다. 서태후의 여름별장이었다는데 여름에는 정말 열사병에 걸릴 것 같다. 이화원을 다 보기에는 너무 넓고 너무 덥다. 서태후는 권력과 사치 모든 면에서 정말 대단한 여자였던 것 같다.
 
 중국과 한국은 수 천년 교류의 역사가 있는 우호의 나라이다. 과거에는 다양한 중국 문화가 한반도로, 또 한반도의 문화가 중국으로 전달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과의 교류를 심화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중국을 더 잘 이해하고 우선 우리 위주의 사고방식부터 벗어나야 한다. 우리가 중국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국내 외국유학생 수중 가장 많은 나라가 중국이란 점도 있다. 역사, 문화, 언어에서 동질감이 큰 나라이고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많은 이가 오는 나라이며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가는 국가이기도 하므로 우리 젊은이들이 중국어를 꼭 배워야 할 것이다.  

 

 

 투어컨덕터 이단비씨는

 

  국립 군산대학교 세라믹콘텐츠디자인 학과를 졸업,ldb0001.jpeg
  전직 국내여행프리랜서 가이드, 외국인 관광객 프리랜서가이드였으며
  현재 주)모두투어네트워크 전문인솔자로 일하고 있다.

 

 

  
 < 투어 컨덕터가 되려면 >
 
 첫째, 외국인 여행자들을 상대로 하는 통역가이드 자격증을 취득하면 된다. 전공과 상관없이 누구나 응시 가능하며 1, 2차에 걸쳐 관련 이론 및 실무 시험을 치러야 한다. 
 둘째, 국내 여행사에서 근무경력을 쌓아 투어 컨덕터 자격증을 따면 된다. 단, 이것은 한국인만 가이드 할 수 있도록 대상이 제한된다. 또한 투어 컨덕터 자격증이 있어도 특유의 돌발 상황 때문에 반드시 영어실력을 갖추어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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