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화, 40대 중반
죽음 하면 떠오르는 것 : 또 다른 여행, 죽음은 그냥 육체의 죽음이라 생각하니까.
장태화가 죽기 전 남기고 싶은 유산(legacy)은?
“작곡, 음악, 제가 만든 악기들, 그리고 사랑이요.”
장태화씨는 “제일 잘하는 것을 남기고 싶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얼마 전 14년간 근무했던 회사를 그만두고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1달 여행길에 올랐다. 직접 만든 우쿨렐레 20여 개를 챙겼고 한 학교 아이들에게 선물했다. 하루는 학교에서 교사들에게, 하루는 학생들에게 연주법을 가르쳤다.
“제가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유치하지만 사랑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큰가봐요. 그래서 이런 여행을 오게 됐을지도 모르죠.”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인 그는 음악, 곡을 통해 사랑을 표현하는 사람이다.
그것을 이제부터 나누고 싶다.
“이렇게 아름다운데, 그것을 들려주고 나눠주고 가르쳐주고 싶었어요. 이곳은 아직 이런 것들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기회가 많지 않으니까요.”
학생들 1,0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한 시간 기타 공연도 보여줬다.
“제 공연을 통해 아이들에게 ‘음악가’라는 새로운 꿈이 생긴다면 더 없이 좋겠죠.”
장태화씨는 ‘요람 27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마다가스카르를 첫 번째로 이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직접 제작한 우쿨렐레와 기타를 만들어 나누는 일이다.
“발전된 많은 것들을 이미 누렸고 이제 저도 음악, 악기를 통해 현세와 후세를 위해 무언가를 주고 남기고 싶네요.”
윤정 작가는
글 쓰고 사진 찍는 프로젝트 아티스트.
사각거리는 연필 느낌을,
아날로그 카메라 셔터소리를,
비 온 뒤 흙내음과 공기 냄새를,
고소한 원두 볶는 향을,
인간미 넘치는 소박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
2013년 휴먼다큐프로젝트 ‘어른들의 꿈 굽기, 꿈꾸는 사람들’ 등 수차례 개인전.
bookcooker 프로젝트아티스트 윤정 이라는 블로그를 운영중이다.
미국 인디애나대학 순수미술 졸업
전 한국일보 사회부, 문화부 기자
전 홍보회사 Video PR 신규 툴 개발 및 대외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