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연, 60대 초반
‘죽음’ 하면 떠오르는 것: 단절, 눈을 감으면 모든 감각과 생각이 단절되니까.
김필연이 죽기 전 남기고 싶은 유산(legacy)은?
“다른 건 없고 자녀들에게 주기 위한 책 세 권 정도 남기고 싶어요. 왔다간 흔적 정도로요?”
김필연씨는 “겪어보지 않았기에 두려움이나 불안감은 있다”며 “아직 부모님께서 계시기에 제가 떠난다는 생각을 잘 못하고 살았다가 지난해 큰 사고 이후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단순하게 하고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앞으로의 시간을 더 짜임새 있게 쓰고 싶고요.”
이미 한 권의 책을 낸 그는 두 번째도 거의 준비가 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한 김필연씨는 전국 곳곳에 그간 한 작업들을 늘 보며 살았다.
“그래서일까요? 눈에 보여 지는 것은 책 외에 아무것도 남기고 싶지 않아요.
그때가 되면 또 무슨 얘기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러네요."
윤정 작가는
글 쓰고 사진 찍는 프로젝트 아티스트.
사각거리는 연필 느낌을,
아날로그 카메라 셔터소리를,
비 온 뒤 흙내음과 공기 냄새를,
고소한 원두 볶는 향을,
인간미 넘치는 소박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
2013년 휴먼다큐프로젝트 ‘어른들의 꿈 굽기, 꿈꾸는 사람들’ 등 수차례 개인전.
bookcooker 프로젝트아티스트 윤정 이라는 블로그를 운영중이다.
미국 인디애나대학 순수미술 졸업
전 한국일보 사회부, 문화부 기자
전 홍보회사 Video PR 신규 툴 개발 및 대외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