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얼굴만 비추고
떠나버린 짧은 봄
그 봄을
아쉬워할 겨를도 없이
어느새 여름이 왔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기타오사카 학교에
아이들의
웃음소리
재잘거리는 소리가 돌아왔습니다.
두어 달 만에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
웃음소리는
봄날 목청껏 지저귀던
새들보다 더 예쁩니다.
강원도 산골(내린천이 흐르는 곳) 출신으로
금융기관 전산부,
중소기업 경리부 등에서 일 하였고,
1999년 일본에 옴,
평범한 직장인으로 주말이면 카메라 메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일본의 풍경(신사, 절, 마쯔리 등등)과 조선학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인하대학교,
도쿄도립대,
유통경제대학원에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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