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박병문 작가의 개인전 <검은 땅_우금에 서다>가 10월 31일까지 서울 충무로 갤러리 브레송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많은 관람 바랍니다. 이 전시는 갤러리 브레송의 기획전 '다큐멘터리 사진가가 찍은 풍경 사진' 16번째 전시입니다. (사진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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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기억을 되새기다.

 

05055
심장에서 솟구친 혈류의 부르짖음에
다시금  먹먹해 진다.
아버지는 여기 탄광에서
탄 캐는 일을 얼마나 해 오신 것일까?
하나하나 세어보진 못했지만
어쩌면 이 갱차에 새겨진 숫자만큼이나
되지 않았을까?
 
삐걱삐걱 ,
끅끅,
이상한 소리가 난다.
어쩌면 소리 나는 것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아버지의 땀과 함께 퍼다 나른 광차의 표면에도
세월의 무게만큼 녹이 슬기 시작했다.
수천 번의 들락거림이 05055 !!!
뜨거운 구덩이 속에서
견디며 흘린 땀도
그림자 속에 영글어져 있고
아버지와 이 광차는 한 몸이 된 체
추억을 되새기며
그렇게
낡아 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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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출생, 현재 오투리조트에서 근무,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홍보운영위원과 한국리얼다큐사진가회회원.

 

2010년 제 24회 강원도 사진대전 대상, 2013년 제 1회 최민식 사진상 특별상 대상 등 여러 수상경력.

 

2014년 ‘아버지는 광부였다’ 개인전. 2013년 성남시청 초대전 '태백의 사계', 2014년 대한민국 국회초대전

'웅비하는 대한민국 그러게 말이다' 등  여러 단체전.

 

저서로 ‘금대봉의 야생화’, ‘아버지는 광부였다’ 사진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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