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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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세탁기

 
광부의 검은 옷을
대형 세탁기가 세탁하고 있다.
예전엔 공동 우물가에서
아낙의 손에 의해 검은 물을
하염없이 뿜어내는 광부의 옷을
두드리고 밟았고,
검은 땟자국이 흐려질 때까지 주물렀는데
광부의 작업복이 세탁기 속에서
그들만의 숨을 쉰다.
들러 붙어있던 검은 탄진과 검은 땀이
모두 토해질 때까지
하염없이 움직일 것이다.

 

 

박병문 작가는b.jpg

 

태백 출생, 현재 오투리조트에서 근무.

 

2010년 제 24회 강원도 사진대전 대상, 2013년 제 1회 최민식 사진상 특별상 대상 등 여러 수상경력.

 

2014년 ‘아버지는 광부였다’ 개인전. 2013년 성남시청 초대전 '태백의 사계', 2014년 대한민국 국회초대전

'웅비하는 대한민국 그러게 말이다' 등  여러 단체전.

 

저서로 ‘금대봉의 야생화’, ‘아버지는 광부였다’ 사진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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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oryun

2016.08.08 16:35:05

빨래를 다한 깨끗한 사진이 하나 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검은 탄이지만 검은 때이지만 세탁후에는 빨래 후에는 후련히 없어지는

그런 느낌의 카타르시스가 있으면 좋을 듯 해 보입니다.

그냥 혼자 생각입니다.

 

하늘가

2016.08.10 07:23:09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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