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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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시골길을 달리다 물안개 피는 저수지를 만난다.
서리 살풋 내린 들판은 침묵 속에 잠겨있고
안개비로 샤워를 마친 쑥부쟁이는
함초롬 젖은 얼굴로 가을 아침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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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꽃들이 월동준비에 들어갔건만
아직 씨도 맺지 않고 피어 있는 저 청순한 꽃들은
가을을 보내기 싫은 햇살이 마지막 남겨 둔 선물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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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옥 작가는 1994년에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1999년에 수필집 <내 마음의 금봉암>을 냈습니다. 

십 수년 넘게 다음에서 블로그 <지우당>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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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kk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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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운

2017.10.25 23:37:38

가을이 짧은 이유는 아쉬움을 남기려함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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