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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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동 쪽방촌

 
 빈 손
 
돈이 아니다.
라면도 아니다.
십자가도 아니다.
하늘도 아니고 땅도 아니다.
 
가을 찬 바람
손끝 스치는
등 기댄 공원에서
그가
찾는 것은 손이다.
 
나는
손이 없다.
나에게는
빈 손 잡아줄 빈 손이 없다.
 
 
* 올해 48살인 그는 15년째 쪽방에서 혼자 산다. 고아이고,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시각장애 인이며, 파킨슨씨병, 고혈압 환자이다. 알코올 중독이기도 하다. 기초수급비로 사는 그가 아쉬워하는 것은 돈이 아니다. 그는 외로워서 내민 손, 따뜻하게 잡아 줄 사람을 그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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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 작가는

24년차 직장인이다.

본격적으로 사진작업을 한지 10년 정도 되었다.

몇 번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쪽방촌 작업을 5년째 진행 중이고, 기독교 수도원 작업은 8년 정도 되었다.

여시아견(如是我見)은 금강경의 첫 구절 여시아문(如是我聞)에서 따 온 것이다.

‘내가 본 것’을 나의 느낌으로 보여 주고자 함이다.

쪽방촌, 수도원, 소소한 일상, 이 세 가지 주제가 내가 카메라로 보고 있는 것들이다.

내가 카메라로 본 세상, 그것이 여시아견(如是我見)이다.

 

김원 페이스북 www.facebook.com/won.kim.5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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