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kw01.jpg kw02.jpg kw03.jpg kw04.jpg kw05.jpg kw06.jpg


길 안내도 잘하는 빅판


인상이 참 좋다고, 어떻게 그렇게 환하게 웃을 수 있느냐고 물었다.
“빅이슈 팔면서 처음에는 주눅이 들어서 제대로 못했는데, 점점 자신감이 생겼어요. 성격도 적극적으로 바뀌었어요.”
 
그는 빅이슈 고참이다.
 “2010년에 빅이슈 판매를 시작했으니 오래되었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해요. 한 번도 중단한 적이 없으니까요.”
 
인터뷰를 하는 중간에도 길을 묻는 사람이 여럿이다. 손짓으로만 길 안내를 하는 것이 아니다. 묻는 사람을 데리고 가면서 자세히 방향을 안내해 준다.
 “길 안내하는 것이 중요해요. 처음에 와서는 지리를 잘 몰라 몇 시간 동안 돌아다니며 지리를 익혔어요. 그래야 안내를 잘하죠. 외우고 또 외우고 재확인했어요. 잘못 가리켜 드리면 안 되잖아요. 책방, 영화관, 분수대, 병원, 출구,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어요. 사소하지만 제대로 안내해 드리고 나면 뿌듯해요.”
 
그는 서 있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다양한 손짓과 말로 빅이슈를 소개한다.
 “여러분 방가방가 반갑습니다. 오늘은 신나는 화요일입니다. 신나는 발걸음으로 신나는 오후 되세요. 으라차차 여러분이 희망입니다. 고맙습니다. 빅이슈 내용이 아주 좋아요. 읽을거리가 많아요.”
 
그의 멘트는 끝이 없다. 쉬지도 않고 계속한다.
 “목 아프면 잠깐씩 쉬어요. 그래도 열심히 하니까 좋아요. 힘들지도 않구요. 웃음을 주고 싶어요. 즐거움을 줄 수 있어서 행복해요. 다리 아파도 조금만 더 하면 끝나지라고 생각해요.”
 
그를 보고 있으면 마치 훌륭한 연기자의 퍼포먼스를 보는 것 같다. 재미있는 말과 크고 적극적인 행동으로 빅이슈를 소개한다. 그리고 웃는다. 그가 행복을 만드는 방법이다.
 

 

김원 작가의 여시아견(如是我見)

 

 직장인이다. 틈나는 대로 사진 작업을 한다. kw10001.jpg 쪽방촌과 기독교 수도원을 장기 작업으로 계속하고 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할 것이다.
 
 여시아견(如是我見)은 금강경에 나오는 말이다. 사진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본 것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의미와 통한다. 내가 보기에는 그랬다는 것에 대한 상징이다. 쪽방촌, 수도원, 소소한 일상, 이 세 가지 주제가 내가 카메라로 보고 있는 것들이다. 내가 카메라로 본 세상, 그것이 여시아견(如是我見)이다.
 
 김원 페이스북 www.facebook.com/won.kim.5099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Chad

2018.03.22 22:35:23

존경스럽습니다. 

salim40

2018.03.24 00:06:25

<p>과찬이세요~ 사람을 위한 사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p>
댓글 작성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List of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