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로 야경
조선시대 전라감영 사통팔달
팔달문에서 유래한 전주 팔달로
장마철에 코로나에 우울한 밤거리
미끄러운 아스팔트에 반사되는 불빛들
그래도 퀵서비스는 배달하러 가고
구급차는 구급하러 가고
오는 비 그치게 할 수 없고
퍼지는 코로나 멈추게 할 수 없고
우산 쓰고 마스크 쓰고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밤비 내리는 팔달로
정석권 작가는
전북대학교 영문과에 재직 중이며
사진과 글을 통해서 일상의 모습들이나 여행지에서의 인상을 기록해왔다.
풍경사진을 위주로 찍으면서도 그 풍경 속에 사람이 있는,사람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사진에 관심이 많다.
길을 떠나서 길에서 만나는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과 인상을 전달하고자 한다.
정 작가님의 전주풍경사진을 보니 사람냄새가 나는 사진이네요.
한 장, 한 장, 정성으로 찍으신 사진 잘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