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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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땅 신두리
 
북서풍을 정면으로 받아내는 지형 탓에,
파도에 떠밀려온 모래를 바람은 열심히 실어 날랐다.
그렇게 쌓고 다지기를 1만 5천 년.
거대한 모래 언덕이 생겨났다.
 
여의도에 버금가는 면적에, 십여 미터나 우뚝 솟았고
부는 바람마다 방향이 바뀔 만큼 부드러운 능선을 지녔다.
 
창백하고 황량한 모습과는 다르게

차가운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막아내고
뭍의 생물이 필요로 하는 담수를 가득 머금어
매끈한 모래 사면 뒤로는 생명의 활기가 가득하다.

 

 


김병구 작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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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졸업.

 

영화지 필름 2.0과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DAZED&CONFUSED) 포토그래퍼

 

현재 프리랜서 사진가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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