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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수의 길 위에서 #16


 

길을 걷는 자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멈추어 쉬는 자를 위해서도 존재한다.
 
길을 걷다 잠시 멈춰서서 내가 걷는 길을 바라보는 일은 걸음의 리듬이다.
 
걷다가 멈추는 행위는 쉼표와도 같다.
 
쉼표가 없이 이어지는 리듬이 음악일 수 없는 것처럼 멈추는 쉼이 없다면
 
길을 걷는 것이 아니다.
 
 
길을 걷는 자를 위해서만 존재하지 않는다.

 

 


 김민수작가는
 
서울생으로 현재 한남교회 담임목사, 문화법인 ‘들풀’ 대표.
 
2003년 ‘Black&White展’, 2004년 ‘End&Start展’

2004, 2005년 ‘여미지식물원 초정 ’제주의 야생화 전시회’fkim11.jpg

2005년 북제주군청 초청 ‘순회전시회’


2011년 한겨레포토워크숍 '가상현실‘로 연말결선 최우수상, 한겨레등용작가
2013년 지역주민을 위한 ‘들풀사진강좌’ 개설
 
저서로 <내게로 다가온 꽃들 1, 2>, <달팽이는 느리고, 호박은 못생겼다?>, <하나님, 거기 계셨군요?>, <달팽이는 느리고 호박은 못 생겼다?>, <달팽이 걸음으로 제주를 걷다>,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 등이 있다.
각종 매체에 ‘포토에세이’를 연재했으며, 사진과 관련된 글쓰기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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