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델로스섬에서

기원전 3000년 그러니까 5000년 전
에게문명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신화 속의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의
탄생지로 알려진
역사와 신화가 풍요로운 곳
　
기원전 500년경 델로스동맹으로
도시국가들의 공동자금이 모여 번성하다가
당시의 강대국 아테네의 탐욕과 배신으로 
몰락이 시작되어 폐허가 된 곳
　
예나 지금이나 
힘센 나라는 약한 나라들을
보호해준다는 명목으로
윽박지르고 괴롭히고 착취하고
그러다가 제풀에 망하기도 하고
　
번성과 배신과 몰락의 역사가
에게해의 거센 바람 소리로 퍼지는
황량하고 쓸쓸한 그래서 
더욱 애절하게 아름다운
그리스 델로스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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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로스동맹
페르시아 전쟁 후인 BC 478∼BC 477년 아테네의 아리스티데스가 제창하여 결성된 그리스 도시국가들의 해군동맹. 아테네를 중심으로 주로 소아시아 연안의 그리스 도시와 에게해의 섬들로 구성되었다. 명목은 페르시아의 내습에 대비하고 그 지배하에 있는 그리스 도시국가들을 독립시키는 것이었으나, 이 목적을 달성한 후에도 해산하지 않고 아테네의 제국주의적인 지배 도구가 되었다. <두산백과>

　정석권 작가는

 

전북대학교 영문과에 재직 중이며 
사진과 글을 통해서 일상의 모습들이나 여행지에서의 인상을 기록해왔다.

풍경사진을 위주로 찍으면서도 그 풍경 속에 사람이 있는,

사람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사진에 관심이 많다. 
길을 떠나서 길에서 만나는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과 인상을  전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