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거래사 14 구라시키 젠츠지
일본 혼슈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에는 18~19세기 많은 물류창고가 지어졌다. 현재 하얀 벽의 창고는 90여 곳이 남아 일본의 주요 역사문화재로 지정 보존되고 있다. 건물의 하얀 벽에 검은 기와를 붙인 것이 해삼을 닮아 나마코 카베라 부른다. 운하 주변 경관과 자신의 모습을 담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혼슈와 시코쿠를 연결하는 세토대교를 건너온다.
시코쿠 가가와현 젠츠지(善通寺)는 부처님을 마음으로 찾아 건강과 행복을 염원하는 여정, 1400km 시코쿠 오헨로(お遍路) 순례길, 88 사찰 순례중 75번째 절이다. 진언종 창시자 홍법대사가 태어난 곳으로 일본 진언종 젠츠지파의 총본산이다.
버드나무 수로 흰 벽의 작은 길, 삶의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시절의 감성을 영원히 간직하려는 희망과 집착이 눈부신 미소를 머금고 꽃잎처럼 지다 (2017.4.14)
김성훈(아이디: norlam)작가는
부산 출생이며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쌍용투자증권 등 금융 파생상품 관련 기업에서 근무.
건강회복의 일환으로 명상수련과 절집, 왕릉, 폐사지 등의 문화유산 답사기행과 걷기여행을 시작하였다.
법륜스님의 글 중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잘된 것이다-라는 글귀를 늘 염두에 두고 산다.
늘어만 가는 음반, 공연장 티켓, 그동안 모아둔 수많은 내한공연 연주자 사인이 있는 포스터를 한적한 시골 창고 작업장 같은 곳에 패널로 걸어놓고 싶은 것이 작은 소망중 하나이다.
근래는 이미지 인문학, 디지털 미학 쪽에 관심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