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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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 낙안읍성의 봄

순천을 여행 온 관광객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꼭 찾게 되는 가장 대표적인 명소 중의 하나가 낙안읍성입니다.
 
사진가들은 이곳을 4월 하순에 찾아갑니다. 4월 하순에는 감나무에 새 잎들이 나면서 연두색의 어리고 부드러운 잎이 마을의 초가집과 잘 어울려 봄의 느낌을 잘 전해주기 때문입니다. 기간은 대략 4월 하순에 잎이 나고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됩니다. 이때는 새벽 3시께면 사진가들이 이곳에 도착하여, 낙안읍성 서문에서 가까운 성벽 위에서 자리를 잡고 해가 뜰 때까지 기다립니다.
 
낙안읍성에는 초가집들이 아직 그대로 옹기종기 모여있고 기와로 된 관아도 있지만 그 외 마을전체가 초가집으로 되어 있습니다. 초가집들은 지붕의 곡선과 담들의 우아함을 느낄 수 있고 돌담과 초가집, 곡선의 고즈넉한 마을 길들이 어우러져 과거 속에 온듯한 시간여행을 느끼게 합니다. 오래된 감나무는 초가집과 잘 어울리며, 이 오래된 감나무에서 막 자라나는 연둣빛의 연한 새 감나무잎이 해가 뜨고 난 후 아침의 햇빛에 빛을 받아서 반짝거리는 모습은 생명의 경쾌함과 독특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민속마을로 지정된 곳은 제주의 성읍마을, 안동의 하회마을을 비롯하여 몇 곳이 있지만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사람들이 예전처럼 생활을 하며 문화를 지켜나가는 거의 유일한 곳입니다. 낙안읍성 서문 쪽 성벽 위에선 마을을 바라보고 조망할 수 있습니다. 가을과 눈이 많이 와 초가집과 마을이 눈에 덮이는 겨울에도 색다르고 독특한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시사철 낙안읍성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지만, 민박을 하고 새벽부터 해가 뜬 후까지 감상한다면 더 많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4월 말에는 특히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 낙안읍성 초가집들에서 밥 짓는 연기가 나는 것을 보면 하루의 시작과 과거의 정취를 떠올리게 하는 마음 속의 여행을 하게 됩니다.
 
2014년 순천에 살면서 봄철 이맘때 낙안읍성 일출촬영을 다섯 번 갔습니다. 비 오고 난 하루와 두 번의 맑은 날 사진을 올려봅니다. 첫 번째부터 다섯 번째까지가 비 온 뒤 풍경입니다.  
 

 

 

송호철 작가는pr10.JPG

한의사로서 한의대 조교, 시간강사, 교수, 병원장, 학장 등을 역임하였고,

전문 한방병원에서도 근무하는 외에도

연구, 강의, 진료 및 신문 건강칼럼 기고 등 다양한 한의학(의학) 관련 활동을 해왔습니다.

사진은 전라도에서 살게 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즐기고 담기 위해 시작하게 되었고,

일출 일몰 출사와 자연의 여러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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