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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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 교동도

 
시간이 멈춘 교동도의 대룡시장 골목.
대룡시장 골목은 어머니의 냄새를 맡을 수 있어서 좋다.
6.25 때 황해도 연백군에서 피난 온 주민들이 한강하구가 분단선이 되어 고향에 다시 돌아갈 수 없게 되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향에 있는 연백시장을 본 따 만든 골목시장이다.
그래서 만나는 어르신들의 목소리에선 황해도 사투리를 들을 수 있다.
그 소리가 그냥 어머니의 목소리요 냄새인 것이다.
 
하얀 눈이 천지인 교동들판에서 잠시 차를 멈추어 본다.
대룡골목의 오후 햇살은 참 따뜻했다.
60년대로 시간을 되돌리는 벽화골목 풍경들이 왠지 익숙하다.
궁전다방 앞에서 망설여 보기도 한다.
한복으로 곱게 치장한 예쁜 미소의 윤마담이 있으려나?
몸빼바지 입은 마음씨 좋은 충청도 아줌마가 있지는 않을까?
도라지 위스키는 아직도 팔까? 계란 반숙도?
학교 앞 벽화를 보고 60년대 초딩때를 그려보기도 한다.
석면 스레이트 지붕을 타고 내려온 고드름의 추억도.
그래도 골목길에서는 고양이 한 마리가 반겨 준다.
마실 온 할머니, 오골계를 키우시는 어르신을 보고 인사를 한다.
방금 난 오골계 알을 먹어보라고 주신다. 따끈따끈했다.
 
60년대의 추억에 잠시 잠겨 본 대룡골목,
자주 찾는 곳이지만 올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
그만큼 추억은 그리움과의 교감이요, 설렘의 기억이다.
아쉬움을 달래며 기억을 소통케 해 준 교동대교를 건넌다.
응답하라 1960!
 

 

이동준(LEE DONG-JOON / checky)작가는

 
 대한사진예술가협회 정회원이며 
 전, 한겨레신문 포토워크샵 운영위원장이었으며
 경사회 회장, 
 리스품질경영컨설팅 대표 / (사)한국품질기술사회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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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대표 사진전으로
 

 대한사협회원전(2016대전예술가의 집, 2017시민청갤러리) 
 갈매기가 만든 네모세상 개인전 (2014 마다가스카르갤러리)
 대한사협 회원전 (2014 이룸, 2015 인사가나아트센타)
 500PHOTOGRAPHERS 회원전 (2016 사진창고)
 상공회의소 기업공모수상작 사진전 (2014, 2015)
 낙산윗마을이야기 (2013 낙산공원 빨랫줄사진전)
 전주국제포토페스티벌 사진전 (2012 소리문화의전당)
 마음담기 창립사진전 (2012 갤러리 품)
 사회공익형 사진공모전 사진전(2012 일주학습문화재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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