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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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남자

직업 : 광고회사 카피라이터

한국

 

상의 : 없음

바지 오른쪽 : 핸드폰과 지갑

바지 왼쪽 : 없음

뒷주머니 : 없음

파우치 : 위장약, 청첩장, 펜, 노트, 선글라스

 

그는 항상 가방을 들고 다닌다. 4년째다.

“패션으로 들기 시작했어요. 멋있어 보이려고요.”

시작은 그랬지만 편리해 계속 들게 됐다.

 

요즘 자기 전 한 장씩 챙겨 넣어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청첩장, 그의 몫으로는 26장만 찍었다.

“직접 글을 쓰고 청첩장을 만들며 인간관계에 대해 처음 생각하게 됐어요. 각별한 사람을 헤아려봤더니 26명이었어요. 하루에 한 명씩 직접 찾아가 줘야겠다고 마음먹었죠.” 파주 헤이리 마을 방문도 그 때문이었다. 모바일 청첩장은 만들지도 않았고 우편발송 청첩장도 없다. 그에게 청첩장은 ‘참석해 달라’는 의미보다 ‘인생의 큰일을 나누고 싶은 진심어린 마음’이다. “긴 말 하지 않아도 느껴지던 한 선배의 축하가 감동스러웠어요.”

 

내일도 특별한 인연을 만나러간다. 오늘 밤, 가방 속에 또 한 장의 청첩장을 챙겨 넣을 것이다.

 

  

윤정 작가는
글 쓰고 사진 찍는 프로젝트 아티스트.
 5678.jpg2013년부터 사람들에게 ‘꿈, 사랑, 죽기 전 남기고 싶은 유산’에 대해 묻고 기록하는 작업을 해왔다. 휴먼다큐 게릴라 프로젝트로 사람들에게 화두를 던진다. 한국뿐 아니라 아프리카, 네팔, 유럽 등 해외에서도 1년에 1~3 달씩 머물며 진행한다.

소소한 소재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사진과 글 작업을 하고 있다. 
파주 헤이리마을에 작업실을 두고 주말과 목, 금 개방한다.


 
안산예술의 전당 공동 주최 네팔 아이들 꿈 지원 재능기부전 ‘꿈꾸는 아이들’(2015), 광주시와 광주시연극협회 주관 ‘아픔이 아픔을 보듬다’ 연극제 인터뷰 사진전 ‘휴먼다큐, 66인에게 평화를묻다’(2016)전,‘에티오피아,처음’(2014)등 다수개인전. 
   
 Facebook : 프로젝트아티스트 윤정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11026723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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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d

2017.06.01 21:26:51

정말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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