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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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철, 정체되는 길 위에서

  
휴가철이 돌아온다.
휴가철이면 극심한 교통정체로 길 위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다.
자의든 타의든 ‘길 위에서’ 보내게 되는 그 시간,
 
“왜 오랜만에 나왔는데 이렇게 막히는거야!”
 
짜증내며 꾸역꾸역 목적지를 향해서 가던 때가 있었다.
아마 30대 초반까지는 그랬던 것 같다.
 
조금 철이 든 30대 중반 이후에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저 차 안에는,
일 년 만에 처음으로 휴가를 받아 휴가지로 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니, 그보다 더 오랜만에 가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
그리고 저마다 사연들이 있겠지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덩달아 마음이 편해졌다.
 
휴가철, 정체되는 길 위에서 마음을 잃지 않고 싶다면……. 이런 마음도 좋으리라.


 


 김민수작가는
 
서울생으로 현재 한남교회 담임목사, 문화법인 ‘들풀’ 대표.
 
2003년 ‘Black&White展’, 2004년 ‘End&Start展’

2004, 2005년 ‘여미지식물원 초정 ’제주의 야생화 전시회’fkim11.jpg

2005년 북제주군청 초청 ‘순회전시회’


2011년 한겨레포토워크숍 '가상현실‘로 연말결선 최우수상, 한겨레등용작가
2013년 지역주민을 위한 ‘들풀사진강좌’ 개설
 
저서로 <내게로 다가온 꽃들 1, 2>, <달팽이는 느리고, 호박은 못생겼다?>, <하나님, 거기 계셨군요?>, <달팽이는 느리고 호박은 못 생겼다?>, <달팽이 걸음으로 제주를 걷다>,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 등이 있다.
각종 매체에 ‘포토에세이’를 연재했으며, 사진과 관련된 글쓰기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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