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3
여러 가지 사정으로 친정아버지를 요양병원으로 모시게 되었다.
2014년 그 해 시아버님께서는 친정아버지께 혼자서도 병문안을 자주 가시곤 하셨다.
동갑인데다 말씀은 많이 안 하셔도 서로 통하는 부분이 많았던 모양이다.
크리스마스날 병원에서 아들이 준비한 산타 이벤트를 두 분께서 즐겁게 동참하시어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다음해 시아버님께서는 급하게 천국으로 먼저 가셨다.
올해 겨울은 행복한 추억 속의 시아버님이 자주 그리워진다.
유소피아 작가는,» 유소피아 작가
경운대학교 (디지털 사진 영상)
대리점 대표
병원관련 업무를 10년 가까이 하면서 삶과 죽음은 동일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야 한다.사진이라는 도구로 ‘나’를 표현하는 ‘인생소풍’을 떠나고 싶다.
추억, 기억, 그리움 사진이 주는 선물이 아닐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