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찾아서,
온 시장통을 다 헤맸어요.
생색내며 선물답게(?) 주고 싶었죠.
도리씨,선물은 주는 사람 앞에서 풀어 보는 거예요.
아, 이게 뭘까?
취향이 얼마나 까다로우신지~
블라우스 카라가 있어서 잘 입지는 않아도~
포장이 화려한 작은 선물 크게 받아줘서 기뻤어요~
신승현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다.
평일에는 개미처럼 일하는 회사원,
주말에는 배짱이처럼 사진놀이하고 있다.
"셔터를 누르면 사진이 찍힌다."
멋도 모르면서 혼자 카메라 들고 무작정 나섰었다.
낯선 동네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으며 셔터를 눌렀댔다.
사람이 좋다. 눈과 눈 마주침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