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과자 사 줄까
편의점 햄버거 사 줄까
뭘 자꾸 사 주고 싶어하는 도리씨
한참 호주머니 뒤적이더니 오천원짜리 한장을 내밀며 말했다.
승현아, 이거로 너 먹고 싶은거 사 먹어
인터넷에 나오게 해 주고 친구가 되줘서 고마와
신승현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다.
평일에는 개미처럼 일하는 회사원,
주말에는 배짱이처럼 사진놀이하고 있다.
"셔터를 누르면 사진이 찍힌다."
멋도 모르면서 혼자 카메라 들고 무작정 나섰었다.
낯선 동네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으며 셔터를 눌렀댔다.
사람이 좋다. 눈과 눈 마주침이 좋다
마음 한 구석이 찡합니다. 신승현 작가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