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1.jpg 2.jpg 3.jpg 4.jpg

 

도리씨가 6살 때부터 20살이 되도록 지냈다는 곳에 갔다.

정문 안으로 발을 들여 놓지 못하고 망설였다.
 
혼나, 혼나, 혼나, 그는 이렇게 말했다.
  
몇 달에 한 번씩 이곳에 온다고 하더니 정문 앞에서 발길을 돌린 걸까,
아름다운 추억보다는 아프고 무서운 기억이 있는 곳임에도.
그의 마음을 보았다.

 

 


 신승현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다.

평일에는 개미처럼 일하는 회사원,ssh001.png

주말에는 배짱이처럼 사진놀이하고 있다.

 

"셔터를 누르면 사진이 찍힌다."

멋도 모르면서 혼자 카메라 들고 무작정 나섰었다.

낯선 동네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으며 셔터를 눌렀댔다.

사람이 좋다. 눈과 눈 마주침이 좋다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하늘가

2017.05.09 19:59:18

추천
1
비추천
0

누구라도 벗어나기 힘든 시대의 아픔이 도리씨의 몸과 마음마저 못질하였군요.

주변의 관심이 치유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신승현 작가님 고맙습니다.


신승현

2017.05.12 10:07:31

추천
1
비추천
0

도망 갈수도, 저항 할수도 없는 폭력 속에서,

어린 도리씨가 얼마나 공포스러웠을지 마음이 아픕니다.

고아원에서 맞은 이야기를 할때면 지금도 울먹 거려요.

그가 쏘아 올리는 물방울이 무지개빛으로 보이는 까닭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늘가

2017.05.12 20:40:14

금계국_9009_600.jpg

천지신명이 늘 함께 하리라 믿습니다.

첨부

Chad

2017.05.10 16:47:25

추천
1
비추천
0

마음이 아픕니다.

신승현

2017.05.12 10:11:36

그래도 생각나면 찾아 올수 밖에 없는 고향인것 같아요.

정문 안으로는 발길을 들여 놓지도 못하면서,

어릴적 유일한 기억이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마음이 더 아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작성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List of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