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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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
 
쪽방촌에서
비둘기는 경쟁자다.
 
먹기 위해
사람들과 다툰다.
걷지 못하는 사람 앞에서
두 발로 걷는다.
날지 못하는 사람 위로
날아오른다.
 
비둘기는 안다.
쪽방 사람들이
날지도 못한다는 것을….
  

 

김원 작가의 여시아견(如是我見)

 

 직장인이다. 틈나는 대로 사진 작업을 한다. kw10001.jpg 쪽방촌과 기독교 수도원을 장기 작업으로 계속하고 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할 것이다.
 
 여시아견(如是我見)은 금강경에 나오는 말이다. 사진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본 것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의미와 통한다. 내가 보기에는 그랬다는 것에 대한 상징이다. 쪽방촌, 수도원, 소소한 일상, 이 세 가지 주제가 내가 카메라로 보고 있는 것들이다. 내가 카메라로 본 세상, 그것이 여시아견(如是我見)이다.
 
 김원 페이스북 www.facebook.com/won.kim.5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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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walker21

2018.11.01 14:25:20

잘 보고 배웁니다 dh

salim40

2018.11.04 20:01:46

배우기는요... 서로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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