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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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의 추석 잔치
 
동자동 쪽방촌에 추석 잔치가 열렸다. 올해가 아홉 번째다. 해마다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서 고향에 갈 수 없는 마음을 달랜다. 잔치에는 원칙이 있다. 주민 스스로 모든 것을 준비한다. 필요한 비용은 모금한다. 누구는 만 원을 내고 누구는 천 원을 낸다. 200명이 넘는 사람이 정성을 모은다. 음식도 직접 준비한다. 음식을 나누고, 청소를 하고, 설거지를 같이한다. ‘주민의 힘으로’ 만드는 추석 잔치는 동자동 쪽방촌의 자존심이다. 그래서 즐겁다. 올해 쪽방촌의 추석 보름달은 유난히 밝고 컸다. 늘 추석처럼 행복하기를 빈다.


 


김원 작가의 여시아견(如是我見)

 

 직장인이다. 틈나는 대로 사진 작업을 한다. kw10001.jpg 쪽방촌과 기독교 수도원을 장기 작업으로 계속하고 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할 것이다.
 
 여시아견(如是我見)은 금강경에 나오는 말이다. 사진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본 것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의미와 통한다. 내가 보기에는 그랬다는 것에 대한 상징이다. 쪽방촌, 수도원, 소소한 일상, 이 세 가지 주제가 내가 카메라로 보고 있는 것들이다. 내가 카메라로 본 세상, 그것이 여시아견(如是我見)이다.
 
 김원 페이스북 www.facebook.com/won.kim.5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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