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01.jpg

 

블랙홀
  
100G의 중력이 작용하는 곳
빛을 흡수하는 곳
시간이 멈추는 곳
서울역 지하도 15:44분
 
빛을 기다리는 사람은 잠이 들고
사람을 기다리는 사람은
사람을 기다리는 사람을 위로하고
먹이를 기다리는 비둘기는 도도하고 

 


 

김원 작가의 여시아견(如是我見)

 

 직장인이다. 틈나는 대로 사진 작업을 한다. kw10001.jpg 쪽방촌과 기독교 수도원을 장기 작업으로 계속하고 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할 것이다.
 
 여시아견(如是我見)은 금강경에 나오는 말이다. 사진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본 것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의미와 통한다. 내가 보기에는 그랬다는 것에 대한 상징이다. 쪽방촌, 수도원, 소소한 일상, 이 세 가지 주제가 내가 카메라로 보고 있는 것들이다. 내가 카메라로 본 세상, 그것이 여시아견(如是我見)이다.
 
 김원 페이스북 www.facebook.com/won.kim.5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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