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은 천국이라도 헤매는 걸까
닫힌 문은 이런저런 사연들로 빼곡하다
위를 보면 끝없는 욕망
아래를 보며 잠시 내려놓는다
그토록 벗어나고 싶었던 곳
이제는 추억으로 달려가는 곳
강미옥 작가는 사진가이자 시인이다
청조 갤러리 관장 (경남 양산시 교동 2길 13) 으로 있으며
향수 전국사진공모전 금상
창원 전국사진공모전 금상 등 다수의 작품이 입상되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삽량문학회 편집장으로 디지털 사진과 시로 결합된
디카시를 지역신문에 연재 중이다.
저서로는 강미옥 디카시집 <2017. 기억의 그늘. 2쇄> (눈빛출판사) 이 있다.
개인전
향수 - 청조 갤러리 - 양산 (2018년)
향수 - 시연 갤러리 - 부산 (2018년)
http://blog.daum.net/meokk2/825
자연과 사람의 만남
통도사와 암자 이야기
자연 속에서 감성 찾기
주제를 돌아가면서 연재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직선보다는 직선이 아닌 것이 좋아졌다.
곡선이라고 보다는 칼 같은 직선이 아닌 것을...
현대의 도시는 직선 일색이고 그 날카롭고 뽀족함이 나를 위협한다.
점덤 더 날카로움 속에서 버터내기가 힘들어진다는 것을 느끼면서부터 일까?
약간은 어설프고 약간은 모자란 듯 해 보이는 그런 곳이 차라리 더 좋아졌다.
약간은 깨지기도 하고, 만들면서 실수를 한 듯한 울퉁불퉁한 창틀.
삐걱거리는 흔들의자에서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윤창수 사진가]
난 그들을 또 그곳을 주인공으로 만들기 위해서
'주인공 프로젝트란' 특별한 제목으로 사진 작업을 시작했다.
나의 미래일지 모를 그곳에서 직선이 아닌 풍경들과 대면하면서
여전히 내 머리에 가득한 편견과 오류들을 하나씩 풀어 나가는 중이다.
이곳에서 나의 사진행위는 그들에게 다가가는 방법이며,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들 마음속에서라도 스스로 주인공이 되기를 바라며...
2017. 12. 사진가 윤창수 작업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