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옥 작가는 사진가이자 시인이다
청조 갤러리 관장 (경남 양산시 교동 2길 13) 으로 있으며
향수 전국사진공모전 금상
창원 전국사진공모전 금상 등 다수의 작품이 입상되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삽량문학회 편집장으로 디지털 사진과 시로 결합된
디카시를 지역신문에 연재 중이다.
저서로는 강미옥 디카시집 <2017. 기억의 그늘. 2쇄> (눈빛출판사) 이 있다.
개인전
향수 - 청조 갤러리 - 양산 (2018년)
향수 - 시연 갤러리 - 부산 (2018년)
http://blog.daum.net/meokk2/825
자연과 사람의 만남
통도사와 암자 이야기
자연 속에서 감성 찾기
주제를 돌아가면서 연재합니다.
[시인 박서영과 사진작가 김관수 대담]
‘순간’을 치열하게 담았다… 그래서 시와 사진은 닮았다
시인은 사유하기 위해 사진을 보고,
사진작가는 영감을 얻기 위해 시집을 읽는다고 말했다.
시인과 사진작가가 서로의 독자인 셈이다.
이러한 교감이 가능한 이유를 두 사람은
“시와 사진이 닮았기 때문”이라 했다.
김 작가가 말했다.
“사진이라는 구조와 가장 유사한 구조가 시입니다.
시론 책 가져서 사진 집어넣으면 사진 교재가 되죠.
둘 다 상징, 은유, 함축적. 묘한 선택의 예술이에요.
저는 작업이 막힐 때 시집을 읽습니다.
읽다가 언뜻 딱 한 구절에서 영감을 얻죠.
별거 아닌 것을 정말 별거처럼 느끼도록 하는 것이 시인인 것 같아요.
늘상 보는 나뭇가지 하나인데,
어느 날 갑자기 그 나뭇가지가 다르게 보이도록 만드는 것이죠.
사진도 그런 관점을 가지고 찍어야 하거든요.
”박 시인은 두 개의 장르 모두 ‘순간의 예술’이라는 점이 같다고 했다.
“저도 사진 예술론 책을 보는데 시론과 같아서 놀랐습니다.
둘 다 순간의 예술이죠. 사진은 순간을 포착하는 것인데,
시인은 순간의 이미지를 보면서 생각이 흘러가게 하지요.
시인과 사진작가는 정지된 순간 앞에서 사유를 움직이는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서로의 독자가 되는 것 같아요.
”순간을 포착하고 사유를 담아내는 것이 예술 중에서 비단
시와 사진 뿐만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왜 유독 시와 사진이 닮았다는 걸까.
박 시인이 답했다. “물론 회화에서도 영감을 받지만,
회화는 이미 작가가 일차적으로 상상력을 발휘해서 그린 것이라
다른 상상력 불어넣기에 한계가 있어요
반면 비교적 직접적이고 사실적인 면이 있는 사진은 이야기를 풀기가 쉽죠.
흘러 다니는 사유를 잡을 수 있으니까요.
제 작품에서도 사진을 계기로 쓴 시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