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les01.jpg les02.jpg les03.jpg les04.jpg les05.jpg les06.jpg les07.jpg les08.jpg

 

 

 남해에서

 
남쪽 바닷가, 그 중 남해를 찾은 건 아마 처음인 듯싶다.
그렇지만 이름이 이름인지라 처음 가본다는 느낌보단 익숙하고 정겨운 느낌이 더했다.
아마도 같이 동행한 팀원들 덕분이었던 듯 싶다.
사진으로 만나 오래도록 같이 수학한 선후배님들과 연중 두 번 치러지는 연합출사에서 그동안 보고팠던 얼굴들이 많이 눈에 띄어서였을거다.

유채꽃마을, 독일마을, 다랭이마을, 튤립마을 등 남해는 미친 봄날이었다.
유채꽃 위로 벚꽃이 산발을 했는데 키가 높아 대신 동백나무 틈으로 봄날 속 사진가들을 담아보았다.
 
독일마을은 바닷가 풍경과 어우러져 사랑스러운 컬러를 담아내고 있었다.
나뭇가지 끝에 매달린 새싹도 빛을 받아 맑고 똘망똘망해 보였다.
마시고 싶은 독일맥주, 크림 듬뿍 담은 생맥주가 절실했지만 막내의 반란은 일정에 쫓겨야만 했다.
 
튤립마을 상춘객들은 그야말로 한껏 봄날의 정취에 취해 있었다.
모두들 사랑스러웠다.
이토록 좋은 계절에 누군들 사랑스럽지 않으랴.
 
나도 그렇게 나른한 봄날 속에서 그냥 유희를 즐겼다.

 

  

이은숙작가는

 

충북 괴산읍내에서도 한참 먼 시골에서 나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읍내 중학교 시절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고
도청소재지 여고를 나와

상경해서는 꿈과는 달리 아주 실용적인 학과를 마치고
지극히 평범하고 지루한 직장생활을 하고

20년 직장생활 중 가끔은 다 접고 배낭을 꾸렸던 
돈과 시간 중 넉넉한 게 있다면 여행을 꿈꾸는les230001.jpg

화가의 꿈을 포기 못해 
사진으로라도 아련한 그리움과 이쁜 색채감을 그려내고 싶은
현실과 타협 못 하고 여전히 이상을 꿈꾸는 초보사진쟁이
  
단국대학교 정보관리학과 졸업
한국방송통신대 일본학과 졸업
  
한겨레교육문화센터 곽윤섭의 사진클리닉 29기 수료
성남아트센터 사진아카데미 2년 수료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으로 몇 차례 단체전 참가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댓글 작성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List of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