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목포
기록하는 사람들
#1
사회 분위기가 바뀌고 인식의 변화를 보여준 ‘보아라 오월의 진실, 불어라 평화의 바람’ 제38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전야행사가 5월 17일 광주 금남로 일대 차 없는 거리에서 ‘시민난장’, ‘민주평화대행진’, ‘오월풍물굿’, ‘전야제’의 순서로 열렸다. 그 중 전야제는 오후 7시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 앞 본 무대에서 1부 ‘모두의 오월’, 2부 ‘보아라 오월의 진실’, 3부 ‘불어라 평화의 바람’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전남지역의 각 시군에서도 5·18 기념행사가 열렸는데 그 중 한 곳인 목포를 찾았다. 목포에선 목포사적지 4개 코스에서 동시다발 콘서트인 공연난장이 펼쳐졌으며 오후 7시에 목포역 광장에서 기념식 및 문화제가 열렸다.
#2
축제였다. 신명나는 한바탕 축제였다. 우리 민족처럼 슬픔이나 아픔을 신명으로 승화시켜 한층 더 세련되게 표현하는 민족도 있을까? 예를 들자면 진도 다시래기나 씻김굿은 상가에서 남은 자들이 슬픔을 역설적인 신명으로 승화시킨 죽은 자에 대한 최고의 의식이다.
이번 5월 17일 광주 금남로에서 보여준 제38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전야제와 18일 목포역 광장 문화제는 5·18 의식을 불러 일으키면서도 우리 민족 특유의 신명을 보여준 한바탕이었다. 축제로 승화된 의식이 사람의 심금을 더 울린다.
내년 2019년 5월 18일에는 보다 많은 분들이 광주를 방문하길 희망한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질곡이었던 5·18을 2019년 대한민족이 슬픔과 분노와 고통과 기나긴 한스러움을 어떤 희망가를 통해, 어떻게 길거리 문화예술 난장으로 풀어내는가를 보자. 나눔 주먹밥도 먹어 보자
#3
1980년 7살 故이창현이들...
Would you know my name
if I saw you in heaven?
Would it be the same
if I saw you in heaven?
I must be strong and carry on
Cause I know I don‘t belong
here in heaven
내가 널 천국에서 만나면,
넌 내 이름을 기억해 주겠니?
내가 널 천국에서 만나면,
그때도 지금과 같을까?
난 굳건하게 계속 살아가야해.
난 아직 이곳 천국에 머물 수 없으니까.
Would you hold my hand
if I saw you in heaven?
Would you help me stand
if I saw in heaven?
I’ll find my way
through night and day
Cause I know I just can‘t stay
here in heaven
내가 널 천국에서 만나면,
그때 내 손을 잡아주겠니?
내가 널 천국에서 만나면,
날 일으켜 세워 주겠니?
난 밤낮을 헤쳐나가며 길을 찾아가겠어.
난 아직은 천국에서 머물 수 없으니까.
Time can bring you down
Time can bend your knees
Time can break your heart
Have you beg and plead
Beg and plead
시간은 널 쓰러지게 만들 수도 있어
시간은 널 무릎 꿇게 만들 수도 있어
시간은 네 마음을 아프게 할 수도 있어.
그리고 널 애원하며 빌게 만들 수도 있지.
애원하며 빌게.
Beyond the door,
there’s a peace, I‘m sure
And I know there’ll be no more
tears in heaven
저 문을 넘으면, 그곳에는 평화가 있을꺼라 확신해
그리고, 천국에서는 더이상 눈물을 없을꺼야.
-에릭 클랩튼(Eric Clapton) 천국에서의 눈물(Tears In Heaven)
김형호 작가는
카메라…. 찍고 찍히는 일련 과정인 ‘그 교감’의 매력에 빠져있다.
에릭 클랩튼과 유서프 카쉬 파블로 카잘스풍 사진을 좋아하고…. 우리 소리와 鼓法을 들으면 심장 박동과 발걸음이 빨라진다.
‘진도, 진도사람들’, ‘대인동, 대인동사람들’, ‘사람들 사람들’에 관심이 많다.
청소년 자살 예방, 학교 밖 청소년에 관심이 있고 내가 더 깊어지면 나이 드신 분들의 영정 사진 촬영을 위해 재능기부를 할 계획이다.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시간들...
뭉클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