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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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웠다 아니 공포였다.


오도 가도 못하게 막힌 차벽,
각종 장비로 무차별적인 채증,
 
가만두지 않겠다는 위협적인 마이크 소리,
살이 찢기는 살인적으로 퍼부어대는 물대포,
숨을 쉴 수 없도록 고통스런 캡사이신 때문만은 아니었다.
 
국민을 향해서 망설임 없이 공격할 수 있다는 사실이.
힘과 거짓으로 누르면 눌러진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지 않고서야.
 
다음날 일어나보니 파괴적인 물대포에 의해
정신을 잃고 쓰러진 69세의 농민이 사경을 헤매고 있었고,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쇠파이프를 든 폭도들이 되어 있었다.
 
봐라, 입도 귀도 얼마든지 틀어 막을 수 있다고,
평소 쓰지 않는 욕지거리가 나올밖에,
공포를 넘어 분노한다.
 
백남기 어르신 꼭 깨어나세요.
  
 (20151114 민중총궐기대회)

 

 


 신승현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다.

평일에는 개미처럼 일하는 회사원,ssh001.png

주말에는 배짱이처럼 사진놀이하고 있다.

 

"셔터를 누르면 사진이 찍힌다."

멋도 모르면서 혼자 카메라 들고 무작정 나섰었다.

낯선 동네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으며 셔터를 눌렀댔다.

사람이 좋다. 눈과 눈 마주침이 좋다. 썰 푸는 삶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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